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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대한민국정부의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이하 브라질평통)가 올해 제19기 협의회장(임기 2년) 직 인사추천 과정을 두고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브라질평통은 지난 26일(월) 저녁, 상파울루 시내 한 식당에서 주성호 협의회장의 주재로 제18기 마지막 모임을 가졌다.


주 협의회장은 평통 주최 사업활동이 부진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운영에 있어)다소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본 단체를 행사를 주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님을 강조한 후 “모두들 지난 2년간 열심히 조국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각자 자리에서 앞장서왔다”고 자평하며 위원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했다.


이 날 모임에서는 곧 발표예정인 차기 브라질협회장 인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해 주 협의회장은 "현재까지 개인적으로 사무처로부터 이와 관련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차기 협의회장 추천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자 그제서야 "금번 제19기 협의회장 추천에 있어 평통에서는 총영사관이나 본국 사무처에 정식 추천후보 서류를 정식으로 접수한 바 없다" 는 발언에 한숨섞인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앞서, 제18기 경우에도 브라질평통은 내부 의원회의를 거쳐 A 후보를 총영사관측에 전달했지만, 후보로 거론되지 않은 인사가 최종적으로 협의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갈등과 큰 몸살을 앓았다.


이에 평통의원들은 내부 회의에서 차기 협의회장 선출과 관련해 비밀투표를 실시해 선발된 총 3명의 후보를 정식으로 주 협의회장에게 전달했지만, 사무처에 접수는 커녕, 이러한 사실을 공관 측에 전화로 언급하는데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차기협의회장 추천과 관련해 ‘민주주의적’이라는 점을 내세워 비밀투표를 직접 제안한 주 협의회장이지만 “협의회장 선출과정은 절대 민주주의적이지 않다” 라는 다소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히면서 다수의 의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금번 제19기에도 평통측이 추천한 후보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사가 협의회장으로 위촉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민주연합’이라는 단체에 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민주연합’은 브라질을 포함해전 세계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해외 당원들로 구성되어 브라질 경우에는 대표, 부대표 그리고 사무총장 등 3명의 한인인사가 활동 중이다.


지난 18기 협의회장 선출과정 당시에도 일각에선 조심스럽게 이 단체의 인사개입 의혹이 제기됐지만,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금번 19기 경우에는 본국 평통사무처나 총영사관에서도 별도의 후보추천이 없었고, 한인민주연합 당원들과 같은 유독 특정지역 출신인사들이라는 공통적인 점에서 의혹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평통 관계자는 “평통위원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이런 식의 비민주주의적인 행위는 오히려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는 향후 단체 존재여부에도 큰 위기가 될정도로 모두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 예로 “협의회장 위촉과정에 강한 불만 입장을 표명한 다수의 위원들의 잇따는 사임표명으로 정상적인 단체 운영 불가에 따라 추가 위원 위촉을 통해 공백을 채웠지만 금번 18기 모임 평균 위원들 참여도가 30%내외로 저조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과정을 묵묵히 지켜본 차세대위원들의 입장은 더욱 단호해 보인다.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약 10여명의 차세대위원 전원은 잔류여부를 곧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반쪽’평통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런 논란 가운데 민주평통 사무처는 지난 29일 민주평통 19기 해외협의회장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협의회장으로 김요준(사진. 현 리베르다지체육관 관장)씨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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