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협회, 상파울루 구청으로주터 봉헤찌로 노점상 허가 철회 이끌어 내

by 투데이닷컴 posted Sep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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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가 노점상 추가 합법화 추진과 관련해 봉헤찌로 지역을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브라질의류협회(ABIV. 회장 Ricahrd Kim. 이하 의류협회)가 2일(월) 밝혔다.


의류협회는 시정부 발표 직 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상권 보호를 위해 노점상 추가 입주를 불허한다는 입장과 함께 대대적인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약 3주간 실시한 서명운동에 약 1만 8천여 명이 동참하며 지지했다.


이렇게 접수된 서명부는 이번 달 초 여인진 의류협회 부회장과 이세균 법률자문 일행이 아우렐리오 노무라 시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상인들의 공동입장과 함께 서명부를 전달하며 협조를 구했다.


이에 노무라 시의원은 “빠른 시일 내로 본 행정 관할부처 관계자와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도록 자리를 주선하겠다”는 약속했고, 호베르또 부구청과의 면담이 성사됐다.


이 날 호베르또 부구청장은 “시스템 데이터베이스의 오류로 인해 해당 지역에 신규 허가가 발급된 것 같다” 면서“(본 사업은) 기존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기 위함이 결코 아니며 원치 않는다”며 의류협회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분위기는 결국 봉헤찌로 지역을 25 de Marco, Bras 등 일부 지역과 함께 대상지역에서 제외하겠다는 관련 예외조항에 알레산드리 구청장이 직접 서명하는 유례없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현재 이 지역에서 운영중인 노점상을 대상으로 조사반을 구성하고, 적발사례에 따라 허가를 전면 취소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따라 의류 취급 업종에 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이민 56년 이민역사에 단 한명의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한 한인사회는 그 동안 민관 차원에서 전.현직 정계인사들과의 꾸준한 친분과 교류를 가져왔지만 이에 대한 댓가는 냉정했다.


창립초기부터 첫 시험대라는 부담적인 상황 속에 큰 위기를 맞은 의류협회의 금번 대응능력을 통해 본회의 존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의류협회의 대응과정을 지켜본 일부 정치인들은 서명운동의 의미가 금번 ‘철회’를 이끌어내는데 크게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리차드 김 의류협회장은 본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철회’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 밖에 시정부 측과 자전거길 및 일부 도로 진입방향 변경 등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논의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의류협회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의류협회는 주차장 시설 정비로 첫 버스를 맞을 채비를 마쳤고, 샤워실, 휴식공간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지원센터도 이번 달 내로 정식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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