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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열대우림 아마존 화재 진압을 위해 C-130 허큘리스 공군기 2대를 보내 수천리터의 물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당초 방관하는 자세를 보이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는 아마존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면서 전 세계 여론이 계속 악화되자 뒤늦게 진압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론도니아주(州)를 포함, 브라질 7개주는 아마존 화재 진압을 위해 군병력 지원을 요청했고 병력 4만3000명이 화재 진압 작전에 투입됐다. 


브라질 서부 도시 포르투벨류에는 소방관 수십명이 배치돼 적극적으로 화염 진압에 나선 상황이다. 세르지우 모로 브라질 법무부 장관은 아마존 불법 삼림 벌채를 막기 위해 보안군을 배치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브라질뿐 아니라 아마존 열대우림이 퍼져있는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등 일대 다른 국가들에도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이 뻗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이 가능한 한 빨리 아마존 화재 피해를 입은 국가들을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지원을 제안했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아마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화재 원인은 대부분 브라질 농장주·목축업자들이 목축지나 삼림 개발을 위해 일부러 불을 놓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분별한 아마존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브라질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핀란드는 23일 유럽연합(EU)에 브라질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긴급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일랜드를 포함, 일부 EU 정상들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거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물론 이 지역은 브라질 영토지만 우리는 이 삼림이 전 세계의 문제라고 본다"며 "온 지구의 허파가 타들어가고 있으므로 우리는 공통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화재는 7만9513건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사이에만 1130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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