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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복지회(병원장 강용환, 이하 한인복지회)가 파라과이에서 현지 약 5백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한인복지회에 따르면 지난 8 16일과 17일 양일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이빠까라이(Ypacarai)와 이타꾸아(Itaqua) 두 도시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인복지회는 매년 1~2회씩 국외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최대 수력댐인 파라과이의 이따이뿌(Itaipu)재단 초청으로 한인복지회 소속 의사 9, 일반봉사자 4명으로 구성된 총 13명의 봉사단이 봉사에 참여했다.


1983년에 설립되어 36년째 활동하고 있는 한인복지회는 비영리 의료 및 교육단체로서 브라질 청소년들을 상대로 평일에는 한국어를 포함해서 10여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브라질인들과 한인 동포들을 상대로 내과, 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치과, 산부인과, 침술, 척추교정, 혈압검사, 혈액검사(혈당 지방간 콜레스테롤 측정) 등의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이번에 한인복지회가 의료봉사를 시행한 파라과이의 두 지역 모두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별도의 진료시설 공간 조차 마련할 수 없어 마을 입구에 천막을 치고 의료활동을 진행했다.


이렇다보니 과별 변변한 칸막이조차 설치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모든 치료를 소화하기가 어려웠지만 다행스럽게도 한인복지회측은 약품은 충분히 준비했기 때문에 처방 후 약품을 나눠주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외과, 내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치과, 척추교정, 혈액검사가 시행되었으며, 꼭 수술이 필요한 외과환자와 치과환자는 도시의 보건소로까지 장소를 옮겨가며 치료가 이어졌다.


의료봉사가 이루어지는 장소 한켠에서는 한인복지회 일반 봉사자들이 동네 아이들을 위해 풍선으로 모자, 강아지, 칼 등을 만들어 주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이에 현지 마을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이발, 미용 등의 무료 봉사에 동참하면서 더욱 다채롭고 의미있게 만들었다고 봉사단은 입을 모았다.


이번 의료봉사 진행되는 동안 기적도 일어났다. 휠체어를 타고 와서 옆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진료대에 누웠던 한 환자가 척추교정 치료를 받고 나더니 혼자 힘으로 일어서서 한 발을 들어올리기까지 한 것.


주위에서 커다란 함성이 터져나오는 순간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파라과이 정부관계자들이 우르르 몰려와 사진을 찍어대는 대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틀간의 행사 후 나노 갈라베마(Nano Galaberna) 파라과이 국회의원의 감사인사가 있었고, 한인복지회 봉사단 모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강용환 병원장은짧은 일정과 의료 기반시설의 미흡함으로 진료 및 치료가 충분히 진행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환자들의 밝은 표정은 봉사자들이 큰 보람을 느끼게 하는 값진 선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단들은 환자들 모두의 건강과 아울러 그들이 한국을 '좋은 나라,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의 나라'로 기억하기를 바라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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