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제11회차세대글로벌창업스쿨_옥타.jpg


[한인투데이]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world Okta)에서 주최하는 제11회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남미통합교육이 지난 7월 18일(금)부터 21일(일)까지 브라질 이과수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를 주관한 월드옥타 씨우닷델에스테(지회장 명세봉) 파라과이를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페루, 에콰도르, 칠레에서 약 100여 명의 차세대 회원들이 참가했다.

본 행사를 주최한 옥타 시우닷 델에스테 지회 명세봉 지회장은 '옥타 남미 차세대무역스쿨을 마치면서...' 라는 제목으로 감사문을 전해왔다. 다음은 명세봉 지회장의 감사문 전문이다. <편집자 주>

'옥타 남미 차세대 무역스쿨을 무사히 마치면서....'

1977년 17살의 나이에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이민자로써 돈이 없고 나라가 못살아 당해보는 수많은 서러움과 차별속에 어렴풋이깨달은 남미 이민자가 추구해야할 3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로 남의 조국이 잘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러다 보니 자연히 한국의 상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노력했고 우수한 한국의 문화를 현지사회에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우리 조국을 잘 살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경제력입니다. 아무리 우리 민족이 우수하고 모국이 잘 살아도 우리 이민자 우리 자신이 경제력이 없으면 요란한 빈수레에 불과하고 현지인 사회에서 무시를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남미 한인 2세는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프로가 되어야합니다. 그것이 경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정치력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2차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의 홀로코스트와 1992년의 LA사태를 기억합니다. 저는 그 두 역사적 사건의 공통점을 약소 민족의 디아스포라 그리고 정치력을 배제한 경제력의 결과이자 정치적 희생물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 1세들이 쿠바와 베네수엘라에이민을 갔다면 우리 2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요?

아마 정체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겠지만 현지 사회에 흡수되어 살아가겠지요. 그래서 저는 자신이 사는 나라와 이웃과 한인사회가 더불어 잘 살아야 내가 키운 경제력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현지사회와 한국 정부에 인정받을 수 있는 정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킬 수있고 보호받을수 있습니다.

인간은 보이는 것을 넘어 상상을 하고 꿈을 꾸고 그것을 다시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 협업하고 문화를 만드는 능력이 인류를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었다 합니다. 저는 이번 옥타 남미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하여 희망을 보았습니다. 행사를 통해 같이 부른 애국가가 자신을 비장하게 만들었다는 청년부터 이제는 한국말을 제대로 배워야 겠다는 변호사 청년까지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은 느낌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현지인 사회에서 알려지면 원주민 다됐다 비아냥되고 한국인 사회에서 동네 골프 우승하는 것을 마치 성공의 척도인냥 최고로 여겼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인 동포사회에서 멀어진 인재들을 다시 불러 모아야 합니다. 새로운 남미 이민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한국교육원, 충북교육청과 협력 2024년 온라인 한...

  • 브라질 폭우 사망·실종 220명 넘어...韓 연예계도...

  • 코트라-삼성SDS, 한국 중소기업 브라질 수출 지원...

  • 브라질한인의료봉사단, 파라과이에서 한인 및 현...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6 한인타운, 한인상징물 ‘우리’ 앞에서 트로트가 울려 퍼진 까닭은? file 2021.05.17 726
95 한인타운발전위, 한인회 둥지 떠나 독립단체로 재출범 file 2021.08.11 170
94 한인타운에 홍창표 후보 선거포스터 등장...분위기 회복에 관심 file 2019.10.27 166
93 한인타운에서 故(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엄수 file 2022.05.25 165
92 한인타운에서 단심줄놀이 전래놀이 재현된다...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공연... file 2023.06.09 240
91 한인테니스인들, 불우 이웃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사업 후원금 보태 file 2024.06.03 189
90 한인회 총영사관, 이민 60주년 기념사업 방안 논의 file 2022.11.23 171
89 한인회, 1월 한인대상 무료 의료 진료 봉사...28일 오전 9시부터 file 2023.01.18 148
88 한인회, 10월 무료의료진료봉사 실시...차기 진료일 11월 18일 예정 file 2023.10.23 103
87 한인회, 1차 이민자 백옥빈 여사에게 기념패 전달...100세 고령 고려 직접... file 2023.02.27 125
86 한인회, 2021 정기총회 개최...선거관리위원회 4월로 앞당겨 위촉 file 2021.01.28 213
85 한인회, 2023년 한인회비 수금 도우미 선정...한인회비 납부 독려 file 2023.05.22 151
84 한인회, 25일(월) 오전 10시부터 3~50대 한인 대상 쌀 선착순 배부 file 2020.05.24 536
83 한인회, 2월 무료진료봉사 실시...차기 진료 3월 11일 file 2023.02.13 107
82 한인회, 3일(금) 브라스 한국공원에서 쌀 80포 배포...연령 제한 없이 선착순 file 2020.06.29 724
81 한인회, 4백여 가정에 덴탈마스크 1백장씩 배부...권홍식대표 총 10만장 기부 file 2020.12.14 375
80 한인회, 4월 무료의료진료 봉사 실시...차기 진료 5월 13일로 예정 file 2023.04.19 146
79 한인회, 4월 무료의료진료봉사 실시...이번 달 14일(토) 오전 8시부터 선착순 file 2023.04.10 84
78 한인회, 5월 무료 의료 진료 봉사 실시...차기 진료 6월 17일 file 2023.05.15 127
77 한인회, 60여명 한인 대상으로 3월 의료 봉사 실시..황인상 총영사 격려차... file 2023.03.15 1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ext
/ 3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