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개최된 라틴아메리카 탁구대회(15세 미만)에 브라질 청소년 국가대표로 출전한 심준 선수가 단체전 및 혼합복식 부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이번 대회 개인전 준우승에 그친 심 선수는 오는 10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출전자격도 부여받았다.
브라질을 비롯하여 아르헨티나, 칠레,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콰테말라,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 9개국 83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 15일부터~20일까지 5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준 선수는 브라질 청소년 국가대표로 참가해 단체전 종목에서 브라질이 전승하는데 크게 견인하는 한편, 다음 날에 열린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개인전 단식에 출전한 심 선수는 8강전에서 페루의 강호 페르난데스(세계랭킹 5위) 선수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친 결과 3-2 스코어로 꺾고 준결승전(3-1)에 이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푸에토리코 안젤 선수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패하면서 안타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심 선수는 “준우승에 머문게 조금은 아쉽지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대표로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더욱 더 연습해서 좋은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