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인 의류경제 부활에 사활을 걸고 브라질한인의류협회(ABIV. 회장 Richard Kim. 이하 의류협회)가 큰 기대 속에 공식 창립됐다. 의류협회는 지난 25일(화) 저녁 6시 30분부터 봉헤찌로 쇼핑 롬브로소 몰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최용준 한인회장 권한대행, 김정수 브라질 코윈회장 등 각계각층 주요 한인 대표 인사를 비롯해 봉헤찌로 관할 민,군경 고위급 및 시 정계 관계자, 한인, 현지인 등 약 3백여명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의류협회 강 레오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행사에서 김학유 총영사는 “한인경제 발전에 근간이였던 의류산업이 오랜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다”면서 “이를 위해 총영사관에서는 민관 합동 관련 주제 포럼을 개최한 바, 이제 2세들로 주축된 의류협회의 출범과 활동에 큰 기대를 갖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창립이사들의 그간 노고에 대한 격려와 창립을 축하했다. 

최용준 한인회장 권한대행은 “오늘 무척 기쁜일이다. 오늘 비로소 한인사회가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는 기념적인 행사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큰 의미를 두었다.

히차드 김 의류협회 회장은 “뭉치면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 (Juntos Somos mais Forte!)는 슬로건이 갖는 의미는 바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없다면 본 협회의 존재는 무의미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의류협회의 활동에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식전행사 후 각 분과 담당 이사들은 의류협회 조직결성에서부터 출범에 이르기까지 그간 과정소개 및 주요 사업 및 향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이 진행됐다.

12명의 회장단 및 이사들로 구성된 의류협회는 대형버스 3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부지 및 지원센터 확보는 물론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협의내용 등 향후 회원사들에게 주어질 다양한 혜택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한편으로는 브라질 전국 30개 지역 의류 도매시장 가운데 하나인 봉헤찌로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시대에 맞는 영업 방식 개선의 필요성과 브라스 지역 발전 과정 일부 벤치마킹도 필요하다면서 지역 상인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밖에 거리정비, 세일 및 신제품 기간 어젠다, 원자재 쓰레기처리, 치안 등에 대한 안건에 대해서는 차츰 홍보와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