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올해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9주년을 맞아 6.25 참전 용사 위안 행사가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지회장 고대웅. 이하 브라질향군)주최로 지난 25일(화) 12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무등산식당에서 거행되어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한편,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위훈을 기렸다.

이 날 위안행사에는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최용준 한인회장 권한대행, 강경랑 영사, 김정수 KOWIN 브라질지역 회장, 한병돈 체육회장, 고우석 한인 상징물 조성위원회 위원장, 박길성 거북회 회장, 홍은경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 수석부회장, 김길주 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 조남호 해병대고문(이상 무순)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양근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됐다.

고대웅 브라질향군회장은 “6.25 참전 용사 선배님들은 뵈면 항상 늠름 하시고 자애로우시며,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가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현 정부가 전쟁의 위기속에서 해쳐나와 평화의 길로 접어 들고 있다. 곧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북.미 3국이 문제점을 잘 극복하고 합의점을 찾아낸다면 북한의 비핵화 협상도 급 물살을 탈 것"이라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참전용사 대표로 배삼복 옹은 “매년 잊지 않고 노병들을 위해 위안 행사를 마련 해 준 브라질향군 측에 감사 드리며 모든 영웅들이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모이길 바란다”고 답사했다.

본 위안행사는 주상파울루총영사관, 브라질한인회,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 재브라질체육회,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재브라질한인축구협회, 한인 상징물 조성위원회, 월남전 참전 유공자 브라질지회에서 후원하고 무등산식당, 오뚜기슈퍼 그리고 종로떡집에서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