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00831560_700.jpg


[한인투데이]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음란 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는 일명 '몸캠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몸캠피싱이란 상대방에게 해킹프로그램을 심고 몸캠을 이용해 남성에게 음란행위 유도해 그 영상을 저장하여 돈을 요구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이다.


피싱조직은 교묘하게 접근해 개인 정보까지 수집한 뒤 자위행위나 알몸채팅 장면 등 민망한 영상을 지인들에게 퍼뜨리겠다고 협박, 성적인 호기심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꼼짝없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범행대상이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 한인들을 대상으로도 확대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페이스북 사용자 K모씨는 최근 들어 미모의 여성들로부터 친구 추가 사례가 급격히 늘어난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러나 새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그 가운데 한 명과 친구 신청을 받아줬다. 곧 이어 여성은 메신저를 통해 "얼굴이 보고 싶다”며 자신의 카톡아이디를 보내왔고, 그렇게 둘은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이 여성은 자연스레 이 씨에게 알몸채팅을 하자고 제안해왔다.


여성의 갑작스런 제안에 당혹스러웠다는 그는 “잠깐 성적인 호기심이 생겼지만 무언가 이상하다는 점을 깨닫고 곧 바로 채팅창에서 나왔다”면서 이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이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뻔했다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최근 주위 지인들 사이에서 이같은 얘기가 많이 오가고 있어 혹시라도 피해자가 발생할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우려했다.


이 밖에 몸캠 피싱 피해사례에 따르면 알몸채팅에 응하는 과정에서 화질이 별로 안좋다는 이유로 출처불명한 앱 설치를 요구해 오는 경우도 있다. 앱을 휴대폰에 설치하는 순간 연락처, 사진첩 및 개인정보는 물론 은행거래 정보까지 유출될 수 있다.


한국 경우에는 보이스 피싱은 사기에 속아 돈을 뜯겼기 때문에 당했다고 알아채는 즉시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에 신고해 송금액 지급정지 등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이렇게 금전 피해를 본 남성들은 현지 경찰에 신고도 어려울뿐만이 아니라 한인사회라는 점에 이러한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알려질까 두렵고 부끄러워 결국 돈을 송금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범인들의 송금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고, 범인들은 돈을 받았다고 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오히려 '돈 사람'이라 생각해서 추가로 더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돈을 송금하는 것은 해결방안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이 지난해 급증한 메신저피싱과 몸캠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최근 서민을 노린 민생침해형 사이버금융범죄가 증가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메신저피싱과 몸캠피싱이라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메신저피싱 피해건수는 2016년 746건, 2017년 1407건에서 지난해 9601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같은 기간 피해액은 34억원, 58억1000만원, 216억3000만원으로 솟아올랐다.



door.jpg


  관련기사

  • 황인상 총영사, 상파울루주 문화창조부 장관과 오...

  • 한인복지회, 2월 무료진료봉사 24일(토) 오전 9시...

  • 한인복지회, 1월 무료진료봉사 27일(토) 오전 9시...

  • 새해부터 한인타운 지역 한인점포 도둑피해...약 ...

  • 한인복지회, 종강발표회 및 태권도 승급띠 전달식...

?

  1. 충무축구동호회, 고문단 건강 기원 테니스선수 초청 이색적인 축구 경기 개최

    [한인투데이] '테니스선수들이 축구선수들과 축구시합을 벌인다면?' 충무축구동호회(회장 이기황. 이하 충무동호회)가 테니스선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이색적인 축구 친선경기를 지난 7월 28일(...
    Date2019.07.31 Reply0 Views197 file
    Read More
  2. ‘한국’주제 이민자 문화축전 성황리에 폐막...유료관객 1천여명 행사장 찾아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이민자 박물관 주최 문화축전 '비바 코레아'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브라질한인예술문화연합회(회장 방은영. 이하 예연) 주관으로 7월 28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
    Date2019.07.29 Reply0 Views295 file
    Read More
  3. 수입벽지업체 ‘나루’...150여년 영국브랜드와 독점계약 체결로 종합브랜드...

    [한인투데이] 프리미엄 수입벽지 전문업체 나루(NARU. 대표 YOUNG KIM)가 150여년 전통의 영국 명품 인테리어 업체와 독점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최대 인테리어 종합브랜드로 우뚝섰다. 조파니...
    Date2019.07.28 Reply0 Views425 file
    Read More
  4. 마나우스 ‘아마존 케이팝’에 초청받은 이화영 무용단...깜짝 퍼포먼스 선...

    [한인투데이] 브라질한국무용협회(회장 박인선) 이화영 무용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나우스 한인회(회장 김승기)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이번 달 28일 마나우스에서 개최되는 ‘아마존 케이팝...
    Date2019.07.26 Reply0 Views295 file
    Read More
  5. 옥타(OKTA) 님미통합교육으로 본 밝은 남미 한인 2세 사회

    [한인투데이]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 WORLD)에서 주최한 제11회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남미 통합 교육에 강사로 초대되어 갔다 왔다. 18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이과수에서 브라질을 ...
    Date2019.07.22 Reply0 Views392 file
    Read More
  6.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파라과이 개최...남미 7개국 1백여명 참가

    [한인투데이]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world Okta)에서 주최하는 제11회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남미통합교육이 지난 18일(금)부터 21일(일)까지 브라질 이과수에서 열린다. ...
    Date2019.07.20 Reply0 Views423 file
    Read More
  7. 의류협회, 봉헤찌로 지역 노점상 합법 반대서명운동 다음 주까지 연기

    [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가 한인타운 봉헤찌로를 포함해 시 약 70%에 달하는 지역에 약 5만여개의 노점상을 추가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대응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반대서명 운동이...
    Date2019.07.18 Reply1 Views697 file
    Read More
  8. 이민자박물관 주최 올해 이민자문화축전에 한국 선정...이번달 28일(일)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이민자 박물관 주최 올해 이민자 문화 축전에 한국이 초청 받아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한인예술문화연합회(회장 방은영. 이하 예연)에 따르면 오는 ...
    Date2019.07.18 Reply0 Views336 file
    Read More
  9. 한국의날 준비위, 올해 행사 주제 ‘아리랑’으로 확정...포스터도 공개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최용준 한인회장 권한대행)주최 브라질 한인 최대 한국 문화 축제인 ‘제13회 한국의 날’ 행사 테마와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한국의날 문화위원회(위원장 손시종.....
    Date2019.07.17 Reply0 Views291 file
    Read More
  10. 한국문화원, 남미의 중심 상파울루 파울리스타로 이전...다음 달 4일 개원

    [한인투데이]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은 브라질 최대의 문화경제의 중심지인 상파울루 파울리스타(Av. Paulista 460)로 문화원을 이전하고 노태강 문화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월 4일(...
    Date2019.07.16 Reply0 Views491 file
    Read More
  11. 시장부 5만여개 불법노점상 합법화 발표...의류협회 반대서명운동으로 대응

    [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가 약 5만여개의 노점상을 추가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브라질 현지 온라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측은 이를 위해 이미 온라인 ...
    Date2019.07.15 Reply0 Views569 file
    Read More
  12. 연합교회, 브라질한국학교 매입...향후 한국 문화 및 교육 터전으로도 개방

    [한인투데이] 세금체납에 운영난까지 겹치면서 수습위원회를 구성해 폐교수순을 밟고 매각을 추진해 온 브라질한국학교가 연합교회측에 최종 매각됐다. 한브교육협회 수습위원회(위원장 김철언....
    Date2019.07.13 Reply0 Views51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254 Next
/ 25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