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서 현금 인출을 노린 일명 ‘싸이징냐 두 방꼬’(Saidinha do Banco) 범죄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브라질한인회(한인회장 권한대행 최용준)에서 운영중인 ‘한인지킴이’ 단톡방에 13일(목) 오전 당시 범행상황이 담긴 CCTV 동영상이 게재되면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 지역 A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해 인근 식당에 들린 현지인 B씨가 카운터 직원과 얘기를 나누는 순간 뒤따라온 강도가 총기로 위협하고 돈을 갈취하는 과정에서 총 1발을 발사하고 밖에서 대기하던 일당과 도주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전까지 주로 오토바이를 이용해 2인 1조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나오는 고객을 인적이 드문 장소까지 미행 한 후 총기로 위협하고 돈을 강탈해 가는 수법이였지만, 이번 사건은 식당까지 들어오는 대범한 모습에 이를 지켜본 한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총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