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브라질한인납치사건.jpg


[한인투데이] 중국 여대생 납치사건에 2명의 한인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검거된 사실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인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현지방송 보도내용에 따르면 15() 오후,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납치전담수사팀에 의해 여성 1명을 구출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M대학에 재학중인 중국계 여성이며, 경찰이 현장을 급습할 당시 머리부터 팔 그리고 온 몸에 비닐과 끈을 이용해 포박해 있었던 상태라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방송 앵커는 이 날 방송에서 현장에서 동양계 유력 용의자 2명도 검거됐다는 점을 들어 이번 납치 사건배후에 중국 마피아 등이 연루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기도 했다.

 

이 여성이 약 3일간 감금됐다가 구출된 아파트 현장에는 사건 다음날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현지 방송취재진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였다.

 

사건 현장에서 만난 한 경찰 관계자는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 여대생은 13() 이른 시각 리베르다지 지역에서 납치됐고, 당일 오후 경에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검거과정에 대해여성 친척과 구체적인 액수(3백만불)를 요구하는 전화 대화 내용을 감청하는 과정에서 발신위치를 파악해 오전부터 아파트 부근에서 잠복한 결과 여성을 구출하고 용의자들도 함께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납치, 감금 등이 혐의를 받고 경찰서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50대 한인 A씨는 한 경찰관에게납치 여성 부친과 무역사업 관계로 일해오다가 자신의 전 재산을 포함해 거액을 사기를 당해 이와 같이 범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와 함께 현장에서 검거된 다른 용의자 B씨는 아르헨티나에서 거주하다가 얼마 전 브라질로 이주해 온 한인으로 밝혀졌다.

 

방송보도 후 뒤늦게 용의자들이 한인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부 한인들은 한인회에서 운영 중인 ‘한인지킴이’ 단톡방에 방송 보도영상을 공유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한편으로는 본 사건에 한인이 연루되었다는 점에 쉬쉬하는 분위기다.

 

한편, A씨는 이 여성 부친이 운영하는 업체와 중국 육류 수출관련 사업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여러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투자금액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인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다가 최근 현지인 투자회사 대표가 이를 비관하고 자살하면서 심적으로 압박을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 한인최대문화축제 한국문화의 날 앞으로 1...

  • 브라질 최대 글로보채널 간판 프로에서 한국 주제...

  • 상파울루교육원, 한국어축제 행사를 통해 한국의 ...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브라질 학교급식에도 K바람이...훈풍 주도한 손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6 제35대 한인회 이사장으로 조복자씨 선출...첫 여성 이사장 탄생 file 2018.04.24 7625
295 제35대 한인회, 결산 후 남은 3만여 헤알…노인회 등 3곳에 기부키로 file 2020.01.09 309
294 제35대 한인회장 경선투표...오는 11월 10일(금) 오전 7시부터 실시 file 2017.10.27 251
293 제36대 브라질 한인회장 홍창표 당선인...'미래의 리더 준비하겠다' 각오 file 2019.11.06 456
292 제36대 한인회장선관위 구성마쳐..입후보등록 기간 10월 7~9일 file 2019.09.10 311
291 제37대 선관위, 30일부터 이틀간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관심과 참여 당부 file 2021.09.21 495
290 제37대 한인회장 선관위, 입후보자 등록 및 투표일 등 선거 관리 시행 세... file 2021.08.20 454
289 제37대 한인회장 추천위,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피추천자로 권명호씨 추대 file 2021.11.17 369
288 제38대 브라질 한인회장 김범진 단독후보, 전체 찬성 219표(90.87%) 얻어 ... file 2024.02.07 393
287 제38대 한인회장 결국 추천위원회에서 선출...최종 피추천자도 후보등록비... file 2023.10.23 313
286 제4회 남미한민족축구대회...브라질 우승, MVP에 히까르도 조 선수 수상 file 2020.02.23 313
285 제4회 남미한민족축구대회...브라질 파라과이 3-2로 누르고 결승 진출 file 2020.02.22 345
284 제6차 중남미한상대회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면행사로 성공적인 개최..2... file 2022.08.29 250
283 제6차 중남미한상대회, 상파울루에서 오늘(25일)개막...2박 3일 일정으로 file 2022.08.25 261
282 제99주년 31절 기념식 거행...약 70여 참석자들 일제히‘만세삼창’외쳐 file 2018.03.02 271
281 제9회 브라질청소년 꿈발표축제...12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조윤아양 대상 ... file 2023.05.15 167
280 주정부, 다음 달 10일 이후 일부 업종 완화...위험등급에 따라 영업재개여... file 2020.04.23 803
» 중국 여대생 납치사건 한인 용의자 A씨...알고보니‘거액 사기 피해자’ file 2019.05.17 1961
278 중남미 유일의 한글 글씨예술가...캘리그라피 나성주 작가에게 묻고 듣는다 file 2021.05.26 607
277 중남미총연, 노인회, 참전용사 등 40여 가구에 기금 전달 file 2020.12.29 3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3 Next
/ 3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