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 돕는 '달래'.. 여성에 좋은 '쑥'.. 나물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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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돕는 '달래'.. 여성에 좋은 '쑥'..
나물의 효과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
봄 나물은 특유의 향기로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비타민 A, B, C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특히 봄 나물에 많은 비타민 A는 베타(β)-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 등 질병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또 봄 나물에 풍부한 엽록소는 콜레스테롤 상승을 강하게 억제하는 것은 물론 대사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환절기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나물 몇 가지를 알아봤다.
■달래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작은 마늘'로도 불린다. 한방에서는 양기를 보강해 정력을 돕는 식물로 꼽는다. 위염, 불면증 등을 치료하거나 피를 만드는 보혈 약재로 사용된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 C가 많다. 손발이 유난히 찬 체질이라면 달래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과도하게 먹으면 좋지 않다.
■쑥
쑥은 성질이 따뜻해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불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자 약이다. 또 쑥은 오래된 자궁출혈, 자연유산 등의 여러 가지 부인병을 낫게 하는 효과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부인에게 더 좋다고 알려져 왔다.
쑥을 오래 먹으면 추위를 타지 않고 소화기관이 튼튼해지는데, 이는 따뜻한 쑥의 성질이 몸이 차서 나타나는 복통과 설사를 그치게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쑥의 이런 효능을 이용한 위염치료제도 개발돼 환자 치료에 쓰이고 있다.
■냉이
성질이 치우쳐있지 않고 단맛이 있어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나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또 피를 맑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면서 변비를 완화하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한다.
다만 몸이 차고 팔다리에 찬 기운을 느끼는 사람이 장복하면 몸이 더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봄 나물은 생으로 또는 데쳐서 먹는 게 일반적이다.
데쳐서 먹는 경우 생으로 먹는 것보다 영양소 소실이 있을 수 있지만, 식물 자체의 독성을 제거하고 식감을 부드럽게 한다. 독특한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해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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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