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대한민국해병대브라질전우회(이하 해병대전우회)가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70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을 지난 15일(월) 저녁 한인타운에 소재한 바다횟집에서 개최했다.
이 날 기념식장에는 김재문, 유인환 고문 등 원로해병을 비롯해 해병대 회원 및 가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원석 전 해병대전우회 회장의 사회로 거행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축사(유인환 고문), 이호연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 기념사(대독 김재문 고문), 식사기도(차용조 목사. 590기), ‘나가자 해병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유인환 고문은 축사를 통해 “브라질의 오랜 경제 침체로 한인 교포들도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병대전우회가 앞장서서 사회봉사와 헌신으로 이민생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재문 고문은 이호연 총재 기념사에서 “1949년 4월 15일,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380명의 병력으로 창설된 해병대는 6.25전쟁과 베트남 전쟁, 연평도 포격전, 독립성 강화 및 지휘 구조 개편을 거치면서 2만 9천여 병력의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창군정신을 되새겨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호국충성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 고문는 이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일부 원로해병회원들의 자발적이면서 헌신적으로 브라스 한국공원 정비봉사를 해 오고는 있다” 면서도 회장공석으로 본 회가 정상적으로 운영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본회에 대한 관심과 차기회장을 선출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해병대가 공개한 창설 70주년 공식 엠블럼은 숫자 70과 태양, 독수리를 조합해 제작했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으로 표현된 숫자 70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수호의 선봉에 선 해병대의 '책임과 의무'를, 독수리는 미래 70년을 향한 해병대의 진취적인 기상과 정신을 상징한다. 공식 슬로건은 '호국충성 해병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