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합의 조건으로 40조원을 넘겨야 하는 남자가 한 말
- loren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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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합의 조건에 따라 제프가 매켄지에게 넘길 아마존 지분의 가치는 무려 40조원에 달한다.
미국 매체 CNBC 등은 매켄지가 지난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혼 합의 조건을 공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프는 자신 소유의 아마존 지분 25%를 매켄지에게 넘겨야 한다. 다만 의결권은 보유하기로 해 회사의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제프는 기존에 아마존 주식 약 16.3%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평가액은 약 1300억달러(약147조7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켄지가 이혼 합의 조건에 따라 제프로부터 아마존 지분을 받게 된다면, 그는 아마존 전체 지분 중 4%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며 그 자산 가치는 약 356억달러(약 40조4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들 부부가 소유하고 있던 주택 등 다른 자산에 대한 분할은 어떻게 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제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이혼 재산분할) 과정에서 그녀의 지원과 친절에 감사를 표시한다”며 “친구로서, 공동양육자로서 우리의 새로운 관계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우리는 오랜 기간 애정 어린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혼 결정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제프 베조스(jeffbezos)인스타그램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