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친구를 찾아요. ( ㅈ ... 2022-04-05
네네치킨 2022-03-30
시황 2022-03-29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lorenjo 50461점
2위 허나우도 25020점
3위 bonmario 21110점
4위 은행나무 20855점
5위 핵폭탄 16062점
6위 DAVIRHIE 10600점
7위 관리봇 9540점
8위 지아나 9085점
9위 한비 4835점
10위 uno 4805점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年 1,700,000% 인플레, 잇단 大정전에도 마두로 왜 끄떡없나 ............

年 1,700,000% 인플레, 잇단 大정전에도 마두로 왜 끄떡없나
부에노스아이레스=안상현 특파원



© 조선일보

이달 초 6일간 대정전을 겪었던 베네수엘라에 지난 25일 또다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사흘째 암흑에 빠졌다.

AP·로이터통신은 "26일 밤 잠시 전기가 공급됐지만, 27일 새벽 다시 전기가 끊어졌다"며 "수백만 명이 식량과 식수를 찾아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가상승률이 연 170만%에 이르는 사상 초유의 경제난에 연이어 대정전이 일어났는데도 마두로〈사진〉의 철권통치는 아직 위기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마두로는 군부의 지지 속에 여전히 권좌를 지키고 있다.


마두로 실정(失政)의 최대 피해자는 베네수엘라 국민이다. 이 정도 상황이면 대규모 폭동이 일어날 법하지만,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의 참여율과 호응 수준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베네수엘라 국민의 정치의식이 낮은 것일까, 아니면 실정에 길든 것일까.


남미 전문 매체 팬앰(PANAM)포스트는 "마두로가 식량난과 굶주림을 정권 유지에 효과적으로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부터 초인플레이션과 식량난이 이어지자 마두로 정권은 이듬해 '식량 공급·생산을 위한 지역사회위원회(CLAP)'라는 기관을 신설했다. 여기서 쌀과 우유, 통조림 등 기초 식량이 든 상자를 시민에게 무상에 가까운 가격으로 배급한다.

다만 베네수엘라 국민이 이 상자를 받으려면 '조국 카드'라 불리는 정부 발행 주민증을 발급받아 정부의 일상적인 관리·감시를 받고, 친(親)정부 행사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정부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마두로 정권의 친위 민병대 '콜렉티보(Colectivo)'를 또 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전임인 우고 차베스와 마두로를 극렬 지지하는 차비스모(Chavismo) 중에서 가장 과격한 이들로 조직됐다. 전국에 5000~7000명의 콜렉티보가 퍼져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면 이들은 어김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시위대 주변을 질주하며 무차별 총격을 가한다. 반정부 시위에서 발생하는 사망자 상당수가 콜렉티보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두로의 강력한 언론 탄압도 시위·봉기를 막는 장애물이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마두로의 언론 탄압에 수입 종이까지 동이 나면서 발행되는 신문이 아예 없다. 주요 뉴스사이트도 대부분 접속이 차단됐다. 지난해 아르헨티나로 넘어온 베네수엘라인 호세 알레한드로(28)씨는 "베네수엘라에선 아무도 TV를 틀지 않는다. 모든 채널을 정부가 장악해 세뇌 방송만 나온다"고 말했다. 전체 국민의 40%가량만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 공유도 활발하지 않다.

우방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도 마두로의 버팀목이다. 두 나라 모두 마두로 정권에 수십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베네수엘라 원유와 지하자원을 들여온다. 지난 24일 카라카스의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에서는 러시아 군인 100여명과 35t의 지원 물자를 실은 군용기 2대가 도착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door.jp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댓글 쓰기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