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 유일 상공인 및 주재상사 경제인 대표 단체인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회장 박노석. 이하 코참)가 주최하는 패션세미나가 브라질 한인 의류업계 소중상공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코참은 20일(수)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루스플라자 컨벤션홀에서 ‘패션세미나’를 오후 3시부터 박노석 회장, 강기철 패션분과위원, 장영규 사무국장 등 브라질 코참 관계자를 비롯해 한인 및 현지인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오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 상공인들을 위해 패션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 시즌별 트랜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코참의 대표적인 연중행사로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전년과 같이 올해 강사로 패션관련 온라인 리서치와 트랜드 분석, 스타일 산업뉴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패션 정보회사인WGSN(Worth Global Style Nertwork)의 부르나 오르뗴가(Burna Ortega)씨가 초빙됐다. 

WGSN(Worth Global Style Nertwork)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뉴욕, 로스엔젤레스, 이스탄불, 밀라노, 파리, 바르셀로나. 홍콩, 멜버른, 도쿄, 태국, 서울, 상파울로 등 주요 도시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부르나 오르뗴가 강사는 이 날 2019 겨울 트랜드 및 2020 여름 트랜드를 주제로 약 50분간 강연을 진행했으며, 특히 패턴, 직물 및 색상, 부자재, 액세서리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 넒은 영상자료를 준비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회를 거듭할 수록 현지인들의 참여도도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인들의 참여 규모는 크게 늘지도 줄어들지 않지만 눈여겨볼점은 한인 2세들의 참여도가 기존 1세들에 비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박노석 코참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본 행사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해준 재외동포재단,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을 비롯한 모든 후원 업체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면서 “본 세미나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코참 임원 모두가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5차 패션세미나'는 재외동포재단,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우리은행, 그리고 오뚜기슈퍼에서 후원했으며, 주최측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권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