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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조7000억원 복권 당첨자는 여성, “상당액 기부

17000억원 복권 당첨자는 여성,

상당액 기부신상공개 원치 않아

손택균 기자 입력 2019-03-16 03:00수정 2019-03-16 03:00

지난해 10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사상 최고액 153700만 달러(17480억 원) 복권 당첨자의 정체는 영원히 비밀로 남게 됐다.

14(현지 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복권위원회에 메가밀리언스복권 당첨금 수령을 요청한 여성은 신상 정보가 일반에 공개되지 않길 원한다당청금의 상당 부분을 자선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당첨금 전액을 30년간 나눠 받는 선택을 포기하고 한 번에 87780만 달러를 받기로 결정했다. 

당첨자는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큰 행운에는 큰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는 걸 깨달았다. 복권 당첨 덕분에 자선 활동에 기여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상 정보를 밝히지 않은 까닭에 대해 변호인은 엄청난 액수의 복권 당첨금 수령자는 친구나 가족뿐 아니라 가짜 자선 단체, 사기꾼 예술가 등의 그릇된 현혹에 시달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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