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은사람]
- bonm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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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은사람]
함께 있을때
설레이는 사람보다는
편해지는 사람이 좋고
손을 잡으면
손이 따뜻해지기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사람이 좋고
밥을 먹으면
신경쓰이는 사람보다는
함께일때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수 있는 사람이 좋고
문자가 오면
혹시나 그사람일까 기대되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그사람이겠지 싶은 사람이 좋고
걱정해줄때
늘말로만 아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보다는
오직 행동하나로 묵묵히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친구들 앞에서
나를 내세워 만족스러워하는 사람보다는
나로 인해 행복하다고 쑥스럽게
말해주는 사람이 좋고
술을 마시고 전화하면
괜찮냐고 걱정해주는 사람보다는
다짜고짜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좋고
첫눈이 오면
전화로 첫눈 왔다며 알려주는 사람보다는
지금 나와 집앞이다 이한마디로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겨울날 함께걷고 있을때
따뜻한곳으로 데려가는 사람보다는
자기 옷 벗어주면서 묵묵히
손꽉잡아주는 사람이 좋고
내가 화났을땐
자존심 세우면서 먼저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다신 서로 싸우지말자고
날 타이를수 있는 사람이 좋고
전화통화를 하면
조금은 어색한 침묵과 함께
목소릴 가다듬어야하는 사람보다는
자다일어난 목소리로
하루일과를 쫑알쫑알 얘기할 사람이 좋고
감동줄때
늘 화려한 이벤트로
내눈물 쏙빼가는 사람보다는
아무말없이 집앞에서 날기다려서
마음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고
서로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일시적인 감정보다
사랑에 믿음이 더해진 영원한 감정을
공유할수 있는사람이 좋고
낯선 사람보다는
아직은 서로 알아가고있는
이미 익숙해서 편한 사람이 좋고
내옆에 없을때
곧죽을것 같은 사람보다는
그사람 빈자리가 느껴져서
마음이 허전해지는 사람이 좋다
아무리 입신출세에 대박의 행운을 터트렸드라도 평생을 부부인 척,
남에눈에 사랑하는 척,연기하는자 세상엔 수두룩하다.
사회에선 바라보는 눈이 그를 선망하지만 .자신의 집안을 다스리지
못하고 위선의 세계에 사는 그자는 천하에 불행한 사람에 틀림없다.
어느교회 장노님, 교회안에서 하나님을 웨치며 자비의 웃음을 평신도
들에 베푸나 집에가면 냉냉하게 성경에 구구절절 써있는 사랑의 말씀을
그리도 잘아는분이 아내에겐 돌아앉아 남에 집 종인듯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