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사람]
- bonm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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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 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할 수 있는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 주는
친구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댓글 4
안녕하세요.꾸벅!!
ㅎㅎㅎ 맞습니다.아내가 먼저이지요.
하지만 친구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아내가 먼저 간다면.....ㅎ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백번맞는 말씀이나
허나,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의지할 수 있는 존재는
부부만한 것이 없습니다.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배우자야
말로 세상에서 무엇 보다 중요한 행복 우선순위 1위가 될 것입니다.
네...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더욱더 행복하시고 원하시는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사람...
허물없이 좋은친구가 있으면 금상첨화임엔 틀림없다.
허나 친구보다 더 소중한 평생을 받들어준 아내를 먼저 생각해야겠다.
젊어서 그리도 바쁜 사회생활에 그간 해주지 못한 내솜씨를 일주일에 하루쯤
은 애프론을 두루고 내손으로 멋진 맛있는 사랑의 한끼를 아내에 바치고 좋은
영화가 있으면 손을 꼭잡고 아내가 좋와하는 취향의 영화관으로 에스콧트 할줄
알아야겠다. 80 넘어 덤으로 살면서 옛보다 잦은 친구들의 부고에 "e-mail 열기"에
공포증이 생겼다. 내곁에 있는 내 아내라도 이젠 열손구락으로 셀수없는 극한의 적은
숫자의 남은 여생에 "밤세 안녕"을 끝까지 지켜줄 아내부터 지켜야겠다.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이 내 아내가 있어 풍족한 삶은 아니였어도 언제나
감사하며 살수있는 행복한 삶이였다. 이생에서 단한번 만나 저생에서 다시만나기
힘들 내아내, 이번 인생은 오직 단 한번뿐, You only live once. 아내부터 챙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