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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한인타운 찌라덴찌스 역 공원에 작년 11월부터 운영 중이던 한인주말장터가 올해 초 경찰들에 의해 불법운영이라는 이유로 철거조치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업에 참여한 한인 A씨는 24일(목) 오전, 한인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눌러왔던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3일(토) 오전, 경찰이 찾아와서 영업허가증을 요구하여 운영위원장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오후 2시경 다시 경찰이 와서 주말장터는 1월 3일까지가 계약기간이니 장사를 해서는 안된다”며 철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면서 “계약기간과 관련해 사전에 한마디도 없었고 상황이 이렇게 된 이후에도 보름이 지나가도록 그 누구로부터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 사업자들은 급기야 김요진 전 한인회장을 찾아갔지만 “본인은 이미 주말장터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말만 할 뿐 연장계획이나 위임을 해줄 의향이 전혀없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받았다면서 참담해했다.


A씨는 “처음에 모집할 당시 3개월동안 시범운영 후 위생이나 규정관련 문제가 없을시에는 3개월 추가 연장을 하고 이후에는 무기한으로 연장이 가능하다는 홍보에 상인들은 그말만 믿고 장사에 필요한 투자를 했는데 이제 빚만 늘어났다”며 울먹였다.


한인주말장터는 침체된 한인타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해 한인경제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지난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업 중에 하나다.


작년 김요진 한인회장의 갑작스런 사임표명 이 후 개장여부를 놓고 큰 관심이 모아졌지만 김봉갑 전 한인문화의 날 운영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맡아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파울루시 측과의 양해각서 체결 과정에서 한인회가 아닌 김 한인회장이 몸담고 있는 태권도단체와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당시 참여를 희망했던 대다수의 한인업주들이 줄줄히 포기선언으로 다시 큰 위기를 맞았다.


이 후 사업전반으로 재정비해 추가 사업자 모집에 나섰지만, 반응은 냉담했고 당초 10~15여개 규모 예상과는 달리 최근까지 5개 업체만이 근근히 장터를 운영해 왔다.


끝으로 A씨는 “그간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주말장터이지만 K- Food를 브라질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힘이 들어도 열심히 주말마다 쉬지도 못하고 힘들게 나가 미래를 보고 운영했는데 무책임한 행동에 화가 나고 이해가 안된다”면서 김요진 전 한인회장과 현 주말시장 책임자인 김봉갑씨 측에 공식입장과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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