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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1세대 한인작가 김송자씨의 산문집<풀꽃의 노래>와 <광야 40년, 연어>작품이 한국에서 잇따라 출간됐다.

그의 다섯번째 작품이기도 한 <풀꽃의 노래>는 브라질 한인 문학지인 <세상의 아침>에 그간 기고한 56편의 글을 묶어 펴낸 작품이다. 허홍구 시인은 “그의 시와 산문은 스스로 묵상드리고 드리는 간절한 기도문이요. 찬양이다”라고 평가했다.

여섯번째 작품인 <광야 40년, 연어>은 그 동안 그가 틈틈히 써 온 자유 시(詩) 약 5백여 편과 시조(時調) 5백 여 수를 통해 브라질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설움과 삶, 그리고 애환을 잘 표현했다는 평단으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고있다.

이산하 시인은 “가위와 빵과 약봉지와 책을 들고 지극정성으로 빈민 활동을 하던 상파울루 판자촌의 강도들에게 남편이 살해되어 저수지에 버려지지만, 자기남편을 죽인 그 판자촌으로 다시 돌아가 빈민구제활동을 하는 모습은 처절하도록 감동적이다”라고 극찬했다.

절실한 가독교인으로 잘 알려진 김 작가는 가난하고 소외된자들의 찾아 다니며 소망을 심어 주고 하나님을 전하던 중 봉헤찌로에서 가장 가까운 고양이 판자촌을 찾아 들어가 처절하고 비참하고, 참담하기 까지 한 사람들과 함께 일희일비 하던 내용을 2008년 <대통령의 눈물>이란 책으로 묶어내기도 했다.

그의 이런 점이 공적으로 인정되어 2007년 싱파울로 시의회당에서 ‘상파울로 명예 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53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해 1974년도에 남편과 함께 브라질에 도착한 김 작가는 여성 CEO로서 세 자녀의 엄마로서 그간 자신의 이민수기를 담은 4권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의 활발한 문학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제14회 대한민국 시 서화전에서 시조 작품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제14회 대한민국 시 서화전에서 대상을 받아 한국 전통정형 시조의 초대시인이 되었으며 1년 6개월 만에 530수를 발표하는 등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김 작가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왜 글을 쓸까?’ 라는 질문에 ““작가”란 이름이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왜 글을 쓸까?” 간간히 내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강권적인 주님의 섭리와 한없는 은혜다. 굳이 부연 설명을 덧붙이라 한다면, 광야 같은 세상을 지나는 순례자가 하룻길 또 하룻길을 살아내며 일기를 쓰듯 편지를 쓰듯 담담히 써내려 가는 독백이고 일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아보지 못한 초행길에 때로는 원치 않는 모래 바람을 만나고, 때로는 눈물 강을 또 고독의 늪에서 자맥질 하지만, 하루를 살아내고 땅거미가 내리면, 어김없이 사색의 장을 열고 적신의 나를 마주하고 글을 쓰게 하셨다”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무언의 대화 속에서 본디의 나를 찾아가며, 영혼을 비추는 거울처럼 통찰이란 여과를 거쳐 “진리 빛”을 따르게 하시며, 고난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요 선물이다.  아울러 소소한 일상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섭리가 오고 오는 세대에 마중 물이 되기 바라며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작가의 시조(時調)는 페이스북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Clara Song Ja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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