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나오도록 하라
(deja que salga la luna)
달이 나오도록 하라.
해가 들어가도록 하라.
밤이 오도록 하라.
우리의 사랑이 시작할 수 있도록
사랑아, 별들이 나를 영감으로 채우게 하라.
네게 아주 아름다운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내가 네 품안에 있을 때
나는 항시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내게 너를 안긴 운명에게
얼마나 내가 빚을 졌는지를.
그래서 이제는
내 생명 전부를
나 너에게 건넨다.
내게 키스를 준 너에게,
그것을 난 결코 네게 청하지 못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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