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제목 없음-1.jpg


[한인투데이]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출범하는 ‘브라질 신정부 정치.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지난 6일(목) 오전 상파울루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인 동포 및 기업인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브라질  Tendencia 컨설팅사 하파엘 꼬르떼즈 정치학교수와 XP투자회사 수석 컨설턴트 제이나 라찌피 경제박사가 강연자로 초빙됐다.


이에 착한 브라질 이야기 손정수 대표의 세미나 참관기를 통해 내년 경제와 정치와 관련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 브라질 새 정부 정치 전망 - 룰라, 지우마 대통령 시대를 겪으며 국민은 두 가지 확실한 성향을 드러냈다. 바로 노동당에 대한 극심한 반대와 민주주의 실현이다. 그 동안 노동당에 질린 국민은 확실히 현 시국은 불난 집으로 보고 볼소나로가 불을 꺼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에 국민의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기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당에 반대하는 국민 불만이 커 1년 전만 해도 별 의미 없던 정치인  볼소나로가 크게 성장할 기회를 준 것이다. 


이런 국민적 관심을 이어 가고자 대통령은 공약 실천과 경제발전 그리고 이번 기회에 혐오를 느끼는 정치 스타일을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다.


현재 브라질은 수십 개 정당이 각 계열로 지지 대가로 요구가 많은데 이렇게 나눠먹기식 정치 시스템은 개혁에 크나 큰 걸림돌이다. 볼소나로는 받은 것 없이 눈치 없이 새 정치 시스템을 만들 것을 공약으로 내걸고 국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 가장 큰 요구는 불안한 치안 해결, 극심한 노동당 반대, 지지부진한 경제성장, 끝 없이 물어지는 부패 척결이며 이를 실천하고자 경제 자유주의 선봉 주의자 빠울로 게데스를 재무장관을 선두로 총 22개 부처에 정치적 배경을 제외한 전문가를 임명했다.


볼소나로는 연금개혁을 선두로 꼭 필요한 조세개혁, 국영기업 민영화, 중앙은행 독립성, 만성 재정적자를 없앤다고 했는데 어찌 잘해나갈지 걱정이다. 


또한 지지에 보답하고자 국민의 요구와 어젠다를 지켜야 한다. 타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지만 조그마한 정당으로 정책을 어떻게 이어갈지도 의문이다.


총 462명의 하원의원 중 2/3의 지지를 받기란 쉽지 않다. 이를 어떻게 잘 풀어 가느냐가 숙제이다. 기존 정당과 거리를 두며 가장 확실한 것은 노동당과 담을 쌓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행보에 따를 것을 분명히 해 중국과의 관계도 위험해지고 있다. 


볼소나로주의는 가족 우선, 군대, 신 엘리트 정치, 경제 자유주의 등 4개의 노선을 따른다. 국회의원 외에 리더십이 증명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흠이다. 결국, 신선한 파도를 일어갈 것인지 아니면 바다에 가라앉을 것인지는 뚜껑이 열려야 알 수 있다.


♦ 브라질 새 정부 경제 전망 - 이번 대선 전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진 경제 분야. 최악의 경제위기는 전 세계가 똑같이 어렵다. 그중 서비스 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브라질 경제 문제. 바로 준비되지 않은 노동자 수준이다. 


OECD 국제 학생평가 프로그램(PISA) 시험을 보면 학생 65%가 산수도 제대로 이해 못 하고 있다.


산수도 못 해서 회사에서 채용하고 싶어도 재 교육 비용이 더 많이 들어 포기한다. 낮은 교육 수준은 바로 젊은이의 미래와 국가 상태가 위협하고 있다. 


2017년 통계에 의하면 23%의 젊은이가 일도 공부도 안 한다. 이들은 학교를 벗어나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먹고살고 사회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넓고 지역 특색이 강한 만큼 연방정부의 일률적인 계획 없이 중복투자와 지속한 경제 계획이 없는 것도 걸림돌이다. 지역마다 높은 세율과 비효율적인 브라질 코스트는 악명이 높다. 생산성 없는 비용 즉 연금도 크나큰 부담이다. 2017년 연방 재정의 57%는 연금으로 사용됐다. 


현재 브라질은 GDP의 14%가 연금으로 사용된다. 매년 젊은이는 줄고 노인은 늘어 이런 식이라면 2030년에는 17% 2060년에는 24%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노령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생산성도 저하되며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웃 칠레만 해도 늘고 있는데 말이다.


일하기 어려운 나라, 각종 세금과 규제가 많은 나라다. 규제와 개방된 나라일수록 GDP가 높은데 브라질은 아직 너무 폐쇄된 나라다. 무역 개방했다가 무능으로 탄핵된 꼴로르 대통령. 그때보다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규제가 많다. 매년 경제가 3% 성장해도 5년 후에나 안정화할 수 있다.


2016년도 국민들이 지우마를 탄핵한 이유는 바로 물가상승. 요즘도 어렵지만 떼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지 않는 이유는 물가가 안정됐기 때문이다. 국민은 물가 상승에 민감하다. 떼멜 대통령은 개혁 첫 신호탄 올린 것이다. 환율은 외국 요소가 없다면 내년에는 4.2~4.5헤알에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한국교육원, 충북교육청과 협력 2024년 온라인 한...

  • 브라질 폭우 사망·실종 220명 넘어...韓 연예계도...

  • 코트라-삼성SDS, 한국 중소기업 브라질 수출 지원...

  • 교육원,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개최...현지학...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50 재외동포재단, ‘2019 재외동포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이번 달 28일까... file 2018.12.03 79
3049 한국문화원, 현지인 대상 평창 콘텐츠 공모전 개최...우수상 3명 선발 file 2017.07.11 115
3048 홍 총영사, 산드라 따데우 SP 시의원 면담...루스공원 내 한국정원 조성에... file 2017.11.13 126
3047 한인회, 박경천 축구협회장에게 공로패 수여...문화의 날 후원금 전달 file 2017.08.01 127
3046 코윈, 7월 메가급 문화행사에 SP문화국 대관 무료지원키로 file 2017.06.09 129
3045 한국상공회의소, 제24회 패션세미나 개최...오는 9월 1일(금) 루스플라자 ... file 2017.08.24 129
3044 통일골든벨, 신청마감 이번 주 금(26일)...대상자에겐 2천헤알 및 추가지원 file 2023.05.22 129
3043 김학유 총영사, 치안 관계자들 잇따라 예방...한인타운 치안강화 당부 file 2018.02.20 134
3042 심 준선수, 라틴 아메리카 대회에서 단체전 금, 개인전 동메달 수상 file 2017.10.06 135
3041 홍 총영사, 꼬바스 네또 SP시의원과 다각적인 상호 협력 방안 논의 file 2017.08.28 137
3040 교육원, 청소년 말하기 대회 개최...3개부문 14명의 학생들 한국어 실력 겨뤄 file 2019.11.13 141
3039 황인상총영사, 상파울루 명예시민상 수상...한국인으로서 다섯번째 file 2024.06.24 1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55 Next
/ 255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