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은 지난 23일(화) 오전 10시, 상파울루 시내에 소재한 총영사관에서 2018 세계한인의날 해외동포 정부포상 수상자들에 대한 포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수상자 가족과 지인, 그리고 소속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공관직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학유 총영사는 이 날 제12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브라질 동포사회의 화합과 모국 발전에 기여한 모든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그간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단합과 한ㆍ브 관계 발전을 위한 일에도 힘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1966년 1월 브라질에 이민 온 김정한씨는 1983년 브라질 한인복지회 설립(1983.7.1.)을 주도하고, 1991년부터 제2대 회장직을 맡아 봉사한 이후 현재까지 브라질사회 및 한인사회를 위해 인종, 종교, 민족, 국적을 떠나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과 봉사를 베푸는 일에 헌신 노력함으로써, 브라질과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우호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브라질 동포사회 발전과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크게 공헌했다는 공로로 브라질 한인으로써는 처음으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김영아씨는 1971년에 이민, 어려운 이민생활 중에도 아동복제조업 등으로 성공적인 경제활동을 하다가 은퇴한 이후, 2011년도부터 브라질 한인회 소속의 어머니 합창단에 가입하여 단원으로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2016년도부터 어머니합창단 단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하여 연간 20회에 이르는 각종 합창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는 등 한국전통가요를 브라질에 소개하고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받았다.

김민곤씨는 2012년부터 조국에 대한 감사함과 애국심으로 한인 동포사회 특히 차세대 육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브라질 진출 한국기업을 위해 무료 법률자문을 실시하는 등 브라질 동포사회 발전과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정한 한인복지회 회장은  “제 개인보다는 복지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역대 회장 및 회원들께 모든 공로를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오늘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복지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한편, 이렇게 큰 상을 준 정부 측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영아 어머니합창단 단장은 “무거운 상을 받아서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단원들과 함께 합창단을 잘 이끌어 가겠다” 고 말했고, 최연소 수상자이기도 한 김민곤씨는 “단지 가진 달란트를 봉사를 한 것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를 계기로 한인사회는 물론 한.브 장학회에서의 맡은 소임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