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인타운 상징물 조성위원회(위원장 고우석. 이하 상징물조성위)가 ‘한인타운 상징물 조성사업 예산 집행결과 및 향후 계획’ 문건을 보도자료를 통해 1일(월) 밝혀왔다.

상징물조성위는 “올해 3월 17일(토) 상파울루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인타운 상징물 ‘우리’ 기공식을 개최하였고, 8월 1일(토) 김찬우 주브라질대사,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기 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및 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완공식을 성대히 개최함으로써 16개월간의 ‘한인타운 상징물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보고했다.

상징물조성위가 2017년 4월 한인타운 상징물 조성위원회 발대식 이후 진행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17.4.11(화)한인타운 상징물 조성위원회 발대식 ▲ 6.19(월) 상파울루시 문화국에 ‘한인상징물 디자인’ 제출 ▲ 6.20(화) 한인상징물 디자인 승인 및 관보 게재 ▲ 9.21(목) 한인상징물 설계 검토 1차 회의 ▲ 9.28(목) 한인상징물 설계검토 2차 회의 : 설계/프로젝트 승인 ▲ 11.17(금) 한인상징물 설계도 및 프로젝트 시정부 제출 ▲ 11.28(화) 한인 상징물 설치 공개입찰 마감(1개회사 입찰참여)▲ 2018.2.5(월) 상파울루 주정부 승인 ▲ 3.5(월) 상파울루 시정부 최종 승인 ▲ .17(토)한인 상징물 ‘우리’ 기공식 개최 ▲.8.11(토) 한인 상징물 ‘우리’ 완공식 개최.

상징물조성위는 상징물 ‘우리’ 건립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 및 동포들로부터 지원금(미화 119.100.00불)과 후원금(362.450.79헤알)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106.991.65불과 158.712.50헤알을 집행, 현재 12.108.35불과 203.738.29헤알의 잔액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상징물 ‘우리’는  1) 조명 설치 및 설명서 등 안내판 설치 2) 상징물 주변환경 개선 공사를 계속 진행해 나갈 것과, 이에 따른 예산 집행은 지원금 및 후원금 잔액으로 집행하고 그 결과도 추후 공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징물조성위는 상징물 ‘우리’를 후대에 남길 유산으로 보전하기 위함으로, 브라질 대한노인회(회장 최홍식)와 협력해 매일 주변청소와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징물조성위 고우석 위원장은 끝으로 한인타운 상징물 설치 및 예산 집행관련 문의사항이나 상징물 ‘우리’의 보존 관리 등에 대한 조언을 주실 분은 언제든지 연락(11-99631-1835)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인상징물 ‘우리’는 상파울루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봉헤찌로가 시의회로부터 한인타운으로 전통 문화 관광특구로 지정을 기념해 세워졌다.

총 두 개의 조형물 가운데 남성을 형상 한 1번 조형물 높이는 6미터, 여성을 표현하는 2번 조형물도 이보다 조금 작은 5. 50센티로 제작됐다.

한국의 장승에서 모티브를 따온 ‘우리’는 두 사람이 서로 나란히 걷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얼굴 부위에 ‘ㄷㅎㅁㄱ’(대한민국)과 ‘ㅂㄹㅈㅇ’(브라지우)라는 한글 자음을 넣어 한국인과 브라질인이 ‘우리’가 되어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