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브라스새벽시장.jpg


[한인투데이] 브라스 새벽시장에서 영업하던 한인을 포함해 약 4천여 세입자들이 최근들어 시청으로부터 고액의 벌금폭탄을 맞고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눈길을 끈 법원결정이 내려지면서 향후 재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쇼이(Choi) 법무법인(대표 최용준) 이세균 변호사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청 측을 상대로 고등법원에 소송을 진행한 결과 지난 20일(금) 해당 사건 판사로부터 ‘시청측의 자료 근거가 부족하고 부당하며, 원고에게 불이익(신용불량)요소를 즉시 철회하라’ 라는 가결정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해당 사건 민사소송을 제기해 패소하거나 소송을 고려하는 이들 모두에게 이번 판례가 향후 해당 관련 재판에 희망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변호사측의 설명이다.


또 변호사를 통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던 일부 상인 모두가 그간 제대로 된 소송 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문턱에서 기각된 사례를 볼때 처음으로 원고의 손을 들어 준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 시청측은 최근 새벽시장 세입자를 상대로 지난 2014년 7월부터~2015년 11월 말까지 이 기간 동안 임대료를 미납했다는 이유로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인 당 약 3만 5천헤알의 지로용지를 발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변호사는 “약 3만헤알에 달하는 액수를 지불한 일부 상인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상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나락되어 더욱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면서 “이번 고등법원의 결정으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즉시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제외되는 한편, 통상적으로 민사소송 소요기간이 1~2년,에다가 항소 1~2년을 추가하면 약 4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고 덧붙였다.


브라스 새벽시장과 관련 시 법령에 따르면 상인들은 월 910헤알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10명 가운데 10명이 모두 기각당하자 관련 시 법령 조항을 꼼꼼히 살펴보던 중 3개월 미납시 임대 계약이 자동적으로 파기된다는 내용을 근거로 고등법원에 상고한 결과 담당 판사로부터 이 같은 가결정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송 제기 후 패소했을 경우 더 큰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된 바에 의하면 판사가 요구한 해당 근거자료를 시청 측에서 제시하지 못할 뿐더러 시 법령에도 분명히 3개월 미납시에 대한 게약파기 조건이 명시되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진행될 소송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파울루 주의원 한인 보좌관직을 지냈고 브라질 대선 유력 주자인 볼소우나루 후보와 개인적으로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진 이 변호사는 최근 최 변호사 법무법인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약 9명의 한인 상인들의 재판이 준비 중이며, 이로 고통받고 있는 한인분들을 위해 큰 관심을 갖고 실비의 수임료를 책정해 도움을 드릴 예정” 이라면서 이와 관련 문의나 상담은 R. Ribeiro de Lima, 316번지 1층 7호로 방문 또는 (11) 98922-9220으로 문의하면 된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한인회, 한인회관 매각 추진한다...한인타...

  • 서주일 브라질 전 한인의사협회장 "의대교수...

  •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도 5.18 광주민주...

  • 상파울루에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 18...

  • 문화원지원, 한국무용강좌 8주간 강좌 마치고 4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52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0원인데…" 임대료 감면받을 방법은 없나? file 2020.04.08 1461
651 '기껏 고쳐줬더니'...한인타운 시경 이동초소 첫 날부터 운영축소 논란 4 file 2020.03.31 934
650 '안전한 한인사회 만들기' 자유 토론회 개최...각종 범죄사례 따른 예방책... file 2019.10.24 547
649 '안전한 한인사회 만들기' 자유토론회 열려...범죄사례에 다른 예방책 초점 file 2019.10.24 593
648 '양 극단' 브라질 대선, 30일 결선...한인후보들 모두 낙선 file 2022.10.03 338
647 '오빠~ 우리 영상통화할래?' 낯선자의 유혹, 몸캠피싱 주의요망 file 2019.06.24 600
646 '홍 한인회장 룸사롱' 루머 논란...단순 착오로 빚은 해프닝으로 밝혀져 file 2021.05.24 1143
645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로 하나 되는 한-멕시코"…상파울루서 거리응원전 1 file 2018.06.22 330
644 2019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에 고우석, 한병돈, 홍은경씨 선정 1 file 2019.10.11 350
643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 미스 진(眞)에 한혜원(26)양 수상...총 10명의 후... file 2020.10.07 1521
642 2022 꼬빠 그링고스, 11개국 12개팀 출전 ...한국, 한국로얄팀 준우승, 우... file 2022.05.25 238
641 2022한국문화축제...다재다능 한인 아티스트들 무대 공연 빛났다 file 2022.09.19 289
640 2023년 투데이닷컴으로 본 올해 브라질 한인사회 최대 키워드는? file 2023.12.20 314
639 2년 전 피격 피해자 오광식씨...당시 병상 모습 담긴 동영상 최근 공개 3 file 2018.03.21 805
638 2년만에 다시 열린 한국문화의 날 축제...3만여 방문객들 한국문화 매력에... file 2022.08.31 331
637 2세 소식 전한 인기 유튜버 PYONG LEE…온라인상에서 팬들 반응 후끈 file 2019.09.19 482
636 2억시장 브라질판 ‘당근’을 꿈꾸는 한인들의 도전...작년 10월에 첫선 보여 file 2024.04.17 700
635 2차 '안전한 사회 만들기' 토론회 열려...절도범들의 심리와 행각 파악 중요 file 2019.11.26 675
634 30대 한인 강도 피살 사건 용의자 검거에 한국 영상복원 기법 동원된다 file 2019.12.19 956
633 30대 한인 경찰관, 강도와 격투 중 총격 받고 사망...용의자 중 한 명 검거 file 2020.10.11 22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