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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최근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일방적으로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는 음란 행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위가 요망된다.


더우기 이러한 행위를 벌이고 있는 이른바 ‘성기노출남’의 정체가 한인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제보해 온 40대 한인 A씨(여)는 얼마전 익명의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후 1주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그 당시 상황으로 받은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주 오후 경. 자신의 휴대폰으로 신원불명의 전화가 걸려와 무심코 받는 순간 갑자기 화면이 영상통화로 전환되면서 이 같은 음란 행위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본지가 익명의 피해자를 통해 입수한 약 28초 분량의 영상자료에는 영상은 잠시 테이블을 비추더니 서서히 화면이 바뀌며 한 남성의 성기가 그대로 노출되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38)도 마찬가지로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자신은 곧 바로 영상을 꺼버렸지만, 이 후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노출된 것 같다는 불안감에 다음날 해당 통신사를 방문해 아예 전화번호를 새로 변경해야 했다고 분개해 했다.


이 남성은 낮밤을 가리지 않고 전화를 걸어 상대방 목소리가 여성이라는 점과 한국어로 대답하면 바로 이 같은 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 제보자의 제보에 따라 민경 소속 사이버수사대가 내사를 통해 발신 전화번호 등을 추적한 결과 30대 초반의 한인 남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인 용의자의 실명과 구체적인 신상정보까지 확보한 사이버수사대는 그러나 피해자들이 이러한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용의자 검거를 위해서라도 피해 여성들의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꼭 피해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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