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 시립공원으로서 한인들에게 운동 및 산책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LUZ공원에서 이번 달 초 한 한인이 개에 물리는 사건발생과 관련해 재발방지와 대책방안을 논의했다고 한인회가 밝혔다.
브라질한인회(이하 한인회)에 따르면 김요진 한인회장은 지난 18일(수) 페르난다 공원 관리담당 책임자와 만나 금번 사건과 관련해 우려를 전달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에 페르난다씨는 "한국들의 LUZ 공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그나마도 힘든 행정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으며, 공원 안의 모든 개들은 예방주사를 맞아 광견병 등의 큰 위험은 없지만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한인회장은 LUZ공원이 한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원 책임담당자가 한인이 임명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
이와 관련 시의원들과 환경국장과도 여러 차례 모임을 가져 왔으며 최근 구체적인 추천안도 전달한 바 있다.
현재 시립공원마다 시민투표를 통해 총 8명의 경영자문위원회를 선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인회에서는 자문위원직에 출마를 희망하는 18세 이상 남여 희망자는 8월 4일(토)까지 영주권이나 시민권 원본 및 사본 각각 1장, 증명사진(3×4) 1매,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공원관리소에 제출하면 된다.
김 한인회장은 “금번 자문위원 후보에 남,여 각각 2명씩 총 4명의 한인 출마자가 있기를 기대하며, 공원 관리에도 한인들이 솔선 참여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