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친구를 찾아요. ( ㅈ ... 2022-04-05
네네치킨 2022-03-30
시황 2022-03-29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lorenjo 50591점
2위 허나우도 25020점
3위 bonmario 21110점
4위 은행나무 20855점
5위 핵폭탄 16062점
6위 DAVIRHIE 10630점
7위 관리봇 9540점
8위 지아나 9085점
9위 한비 4835점
10위 uno 4805점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출발하기 전에 운전대를 먼저 돌리느 습관이 나쁜 이유

 

출발하기 전에 운전대를 먼저 돌리는 습관이 나쁜 이유

박영문 입력 2018.07.23 06:30 수정 2018.07.23 07:00     

자동차는 운전대를 돌려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즉, 다른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운전대를 돌리는 작업과 가속 페달을 밟는 동작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둘 중 어떤 행동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적으로 자동차가 움직인 후에 운전대를 돌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많은 운전자들은 습관적으로 멈춘 상태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리는데 이런 습관은 타이어와 관련 부품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타이어 편마모 원인

최근에 나온 차들은 거의 유압 혹은 전기모터의 도움을 받아 핸들을 돌릴 때 부담을 줄이는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달려 있습니다. 덕분에 아주 작은 힘으로도 바퀴를 좌우로 손쉽게 틀 수 있죠. 하지만 멈춘 상태에서 이런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타이어 편마모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스팔트 위에서 운동화를 좌우로 돌려보면 어떤 상처가 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죠. 타이어 조직이 느슨해지는 여름철 뜨거운 온도에선 이 상처가 더 심하게 됩니다. 우리가 출퇴근 때 운전하는 대부분의 자동차가 1톤이 훌쩍 넘고 그 무게의 상당 부분이 앞바퀴(조향하는 곳)에 쏠려 있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아픈 상처에요.

부품에 무리를 준다

또,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덕분에 운전자는 큰 힘이 들지 않지만 실제로 이를 움직이는 부품들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예전과 다를 바 없어요. 운전자는 쉽게 돌리지만 누군가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묵묵히 일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움직일 때보다 정지했을 때 더 커요.

마찰력이 크기 때문인데 타이로드와 서스펜션 부싱, 기어, 스티어링 샤프트, 유압펌프(혹은 전기모터) 등이 대표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품들입니다. 최근에 나온 차들은 이런 것쯤은 견딜 수 있도록 만든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피로가 쌓이면 장사 없듯 아무리 견고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면 좋을 리 없겠죠.

비슷한 이유로 운전대를 끝까지 돌리는 것도 나쁜 습관입니다. 일부 운전자의 경우 운전대에 ‘핸들봉’이라 부르는 액세서리를 붙이고 ‘획~획~’ 돌려 ‘턱~’ 소리가 날 때까지 반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스티어링 시스템에 충격을 주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운전대와 출발의 우선순위. ‘뭘 그런 것까지 신경 써?’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어쩌면 타다가 중고차로 넘길 때까지 불편을 겪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 하나 바꿔서 혹시 모를 고장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요. 오른쪽 발을 브레이크 페달에서 떼면 차가 슬슬 움직입니다. 그러고 나서 운전대 잡은 손에 힘을 주세요. 출발하고 운전대를 돌리는 습관. 지금 당장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주)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해결합니다. '뭘 이런 걸 다'하고 여길 만한 궁금증까지 최선을 다해 풀어 드리겠습니다.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댓글 혹은 이메일(media@encarmagazine.com)으로 질문 주시면 됩니다.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door.jp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댓글 쓰기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