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 "미스터 션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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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tv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시청률 기록을 쓴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작가는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이 지난 7일 막을 올렸다. 기대가 높았던 만큼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1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8.9%, 최고 10.6%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5.3%, 최고 6.9%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기도.(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특히 이 수치는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도깨비’ 첫 회가 기록한 6.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그만큼 ‘미사터 션샤인’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미스터 션샤인’은 지난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었기 때문.
김은숙 작가는 그간 ‘도깨비’를 비롯해 ‘신사의 품격’, ‘태양의 후예’, ‘시크릿 가든’ 등에서 마법 같은 필력으로 유행어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섬세한 감성을 담은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전작 ‘도깨비’에서는 공유가 김고은에게 한 말 중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가 유행어처럼 쓰였다. 또한 달달한 스토리와 대사로 남녀주인공의 케미스트리를 최대로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이에 ‘도깨비’는 마지막 회가 20%를 돌파했고 역대 tvN 최고시청률 자리를 지켰던 ‘응답하라 1988’을 밀어내고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도깨비’에 이어 김은숙 작가가 선보인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작가가 자신의 이전 최고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어찌됐든 출발은 좋다. ‘미스터 션샤인’ 첫 회가 ‘도깨비’의 첫 회 기록을 뛰어넘었기 때문.
첫 회에는 아역들이 등장하면서 이병헌, 김태리의 분량이 적었지만 오늘(8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들의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뿐 아니라 첫 회에서 영화급 스케일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한 것도 2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400억원을 훌쩍 넘긴 제작비로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미스터 션샤인'의 포스터 문구다. 철저한 기획 아래 유명 작가·감독·
배우들을 한데 모은 이 드라마가 다루려는 주제는 구한말 의병. 당대
의병운동은 일제강점기 항일독립군으로 변화 발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오랫만에 보는 드문 훌륭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