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질병증가
- lorenjo
- 84
- 0
'움직이세요' 앉아만 있으면 질병 회복력↓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이 질병 회복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연구팀은 5462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에 따른 질병 회복 능력을 12년 동안 임상적으로 추적해 연구했다. 그 결과, 하루 10시간 정도 앉아 있으면 질병 회복 능력이 더 작았다. 반면, 이보다 적은 시간 앉아 있으면 질병 회복 능력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회복 능력은 참여자의 허약함 정도를 통해 측정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를 앉아있는 시간이 적은(3.5시간), 보통인(5.5시간), 많은(10시간) 그룹과 12년 동안 감소한 그룹, 증가한 그룹으로 분류했다. 허약함의 척도는 건강함(0점), 허약 전 단계(1~2점), 허약함(3~5점)으로 측정했다. 허약함 점수는 ▲앉아있는 시간이 높은 그룹 1.42점 ▲증가한 그룹 1.29점 ▲앉아있는 시간이 적은 그룹 0.86점으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하루 앉아 있는 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면 허약해질 위험이 적어졌다"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많이 해 병이나 상해 후 회복하는 능력이 저하되지 않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