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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저서에 대한 中 반응 온도차

박근혜·문재인 저서에 대한 中 반응 온도차

[레이더P] 중국 온라인서점 현황

  • 김정범 기자


  • 중국의 최대 온라인서점 '당당망(當當網·www.dangdang.com)'.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책마다 올라오는 '리뷰' 수를 보면 해당 서적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당당망에서 한국 전·현직 대통령의 저서를 검색했다. 상대적으로 '다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책이 대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대통령의 저서가 중국의 온라인서점 다망망에서 판매되고있다. [사진=당당망 캡쳐]이미지 확대
    ▲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대통령의 저서가 중국의 온라인서점 다망망에서 판매되고있다. [사진=당당망 캡쳐]
    박근혜 10종, 문재인 1종
    '朴槿惠(박근혜)'로 검색하면 박 전 대통령 자서전인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를 포함해 10여 종의 저서가 나온다. '文在寅(문재인)'으로 검색해본 결과, 문 대통령이 쓰거나 그를 조명한 책은 1종만 검색이 된다. 저서 '운명(運命)'이다.

    문 대통령 저서 출간 늦어져
    출판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문 대통령 저서 몇 권의 중국어판 출간이 늦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저서인 '1219 끝이 시작이다(바다출판사)'와 '운명에서 희망으로(다산북스)'는 중국어 번역이 마무리되고 디자인까지 끝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간은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훌쩍 넘은 상황에서 그의 생각을 소개하는 책이 여전히 출간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 관계자는 "중국 측에 지난해 8월 판권을 판매했고 정확한 출간 시점은 알 수 없지만 번역은 마치고 출간을 앞두고 있는 단계로 알고 있다"며 "출판은 중국 출판사에 위임하고 있어 자세히 모르지만 출판사로부터 특이사항을 전해 들은 바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껄끄러워할 내용 탓?
    '1219 끝이 시작이다'는 지난 18대 대선 낙선 이후 자기 성찰과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 개입 등을 거론하며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다른 저서 '운명에서 희망으로'에서는 "국민들이 따라오지 못하면 충분히 설득하고 동의를 받아서 개혁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당 독재 속에 시진핑 1인 집권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껄끄럽게 느낄 만한 대목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셈이다.

    중국 독자들, 文보다 朴 선호?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3년 6월 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첫 방중 이후 각 서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은 중국에서 80만부가량 팔려 나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절판되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부 수준에 그쳤다.

    문 대통령이 2011년 출간한 '운명'은 양장본을 포함해 국내에서 25만부가 판매됐다. 반면 중국에서는 약 5만권이 팔린 것으로 전해져 대조를 이뤘다.

    당국 허가 필요한 中출판
    중국에서 책이 출판되려면 관련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출판 금지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3월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심리학자 우즈훙(武志紅)이 지난해 12월 출간한 '거영국(철부지 어른의 나라)'의 판매가 금지돼 각 서점 진열대에서 사라졌다. 해당 저서는 각 도매서점이나 온라인 도서몰에서도 품절 처리됐고 도서평론 칼럼이나 영상물도 삭제됐다. '거영국'은 '영아적 자기중심사고'의 중국 국민성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한 책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시진핑의 연인들' '시진핑 20년 집권의 꿈' 등 중국 당국이 껄끄러워하는 책을 팔던 홍콩 서점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에 불려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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