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러시아를 국빈방문했다. 도착 직후 러시아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한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했다.
이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전담하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설치했다는 점을 강조했고, 러시아와 한국의 과거 인연에 대해 말했다. 도스트예프스키와 톨스토이 같은 러시아의 문학 거장이 한국 현대문학에 준 영향,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일깨워 준 것들, 그리고 202년 전 한국인 조인영이 러시아 정교 전도단장을 만났던 일과 한국최초의 주러시아 상주공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이 연설에서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 확대 방안이다.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국내에 한-러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모스크바에 있는 한-러 과학기술협력센터를 확대할 것이며 가스, 철도, 전력,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항만, 북극항로 개척 등 9개 중점 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와 한국 기업의 협력으로 설립되는 한국형 종합병원이 국민복지 증진과 교류기반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될 남북경제협력과 여기에 동참할 러시아의 경제협력도 이야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과 북한이 유라시아의 새로운 가능성에 동참하고 유라시아의 공동번영을 이뤄내는데 함께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놈 믿지말고
소련놈에 속지말고
일본놈은 일어나니
조선아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