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된 한 인도네시아 여성이 비단뱀 뱃속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동네 사람들에 의하면 와 티바(54)는 지난 목요일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AP는 무나 섬 주민인 그녀가 밭일을 하러 나간 후 없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날 사라진 티바를 찾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나섰다. 그리고 그녀의 밭 몇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뭘 삼킨 듯 배가 불뚝 튀어나온 녀석이었다. 자카르타포스트에 의하면 같은 날 아침 티바의 가족은 그녀의 소지품을 밭 근처에서 발견했다.
마을 사람들은 뱀을 죽인 후 몸통을 칼로 갈랐다. 그 안에는 티바의 사체가 있었다.
경고: 아래 동영상에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음.
BBC에 의하면 비단뱀은 먹이를 몸으로 칭칭 감아 죽인다. 먹이는 보통 질식사 또는 심장마비로 죽는다.
사고를 일으킨 비단뱀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뱀 종류에 속한다. 사람을 해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다고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2017년 3월에는 25세 인도네시아 남성이 비단뱀 뱃속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바 있다. 남성은 당시 팜유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