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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중남미 최대 경제도시인 상파울루시 시민 전체 약 16%에 달하는 2백 5십만명의 세계 각국 이민자들을 대표하는 시의회 대표로 출마한 김유나(36)씨가 전체 두 번째로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각국 출신 총 32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2명의 대표직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10일(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까닌데(Caninde) 상파울루 연방연구소를 포함해 시내 총 4개의 장소에서 진행됐다.

오후 1시경 상파울루 연방연구소에는 한인을 비롯해 중국인 유권자들이 대거 몰렸지만 규모에 비해 유권자 접수 PC가 1대 만이 설치된 관계로 오랜 시간이 자체되는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고령의 한인들은 순서에 따라 한 표를 행사했고,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개표결과 중국 이민자에 이어 17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민자 대표로 선출되면 ▲ 상파울루시 이민자 관련 정책에 대한 계획수립, 수행, 모니터링 및 평가에 참여 ▲ 이민자의 권리 보호 및 증진 ▲ 공공 정책의 분권화 작업 ▲ 이민자의 정치 참여를 장려 ▲ 회의, 청문회 및 공개 상담을 통해 상파울로시의 이민자들의 참여 상승과 청취를 위한 공간을 증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유나씨는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한류문화센터를 운영 중인 그는 부모님을 따라 6세의 나이로 브라질로 이민 와 1남 3녀 중 맏딸로 Anhembi & morumbi 신문방송과, PUC 신문.방송과 대학원을 졸업한 1.5세다.

지난 2008년 '젊은 한국'을 출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권에 달하는 한국 역사, 문화, 한식, 한류 관련 책을 펴내며 세계한민족여성재단으로부터 세계를 빛낸 여성 23인 가운데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 유력 일간지로부터 '한국 홍보대사'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을 만큼 주류사회에서도 공적을 인정을 받았다.

그는 당선 후 12일(화) 당선 소감과 감사한 마음을 글로 보내왔다. 다음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유나 입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민자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 상파울루 시청에서도 처음이라 여러 시행 차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 걸음이 어려우신분들, 아침 일찍 투표 하러 오시분들, 2시간 넘께 기다리셨다 투표 꼭 해주시고 가신분들, 여러 이유로 2번 왔다 가시면서 투표 해주신분들...진짜 말로 제 마음에 느끼는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정에 일부로 오셨는데 투표 못하신분들께 죄송합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제가 모르는 분들이 많이 투표해주셔서 못 찾아뵈도 다시 한번 직접 만나서 감사인사를 드릴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투표를 통해서 저한테 마음을 써주신것은 저도 앞으로 저를 통해 흘러갈수 있도록 필요한분 도와드리고 응원하겠습니다. 한국 이민자만을 대표하는건 아니고 모든 이민자를 대표하는 자리라고 시청에서는 강조하지만 저는 앞으로 한국 교민들에게 힘이되고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투표를 위해 후원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번에 많이 배우고 특히 감동스러웠습니다. 결과에 상관 없이 정신없는 투표날이 지나고 제 마음은 뿌듯하고 가득 채워 있었어요. 교포분들 모두 자랑스러워요!! 교표분들이 모여서 이뤄진 일입니다. 앞으로 더욱 우리끼리 싸우지말고 더욱 뭉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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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화이팅 2018.06.13 19:20
    상파울루시 인구가 2017년도 기준 12백만명 정도라고 하는데, 2천 5백만명은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요 ?? ㅎㅎㅎ
    딴지 거는건 아니구요... 여하튼 축하합니다.
  • profile
    투데이닷컴 2018.06.18 18:13
    죄송합니다. 해당기사 제목과 본문은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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