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故(고)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지난 23일(목) 저녁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엄수됐다.
순수 브라질 한인 민간 애국모임인 나라사랑모임 회원들은 식당 한 켠에 분향 테이블읋 마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과 함께 고인이 생전 평소 즐기던 막걸리와 담배 등으로 고인을 기억했다.
추도식은 개회선언, 헌화, 묵념,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순으로 정영호(민주연합)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그 동안 나라사랑(회장 이태환)회원들의 주축으로 일부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적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민주연합과 공동 주최와 박경천 축구협회 회장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이 날 추도식엔 주성호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장을 비롯해 고대웅 재향군인회 브라질 지회장, 박경천 축구협회장, 권홍구 브라질 호남향우회 회장, 이화영 한국무용협회 대표, 김길주 민주연합 브라질 대표, 신형석 체육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참배객들은 차례대로 영정 앞에 국화와 향을 피운 후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주최측은 “내년(서거 10주기)에는 더 많은 교민들이 참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