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유 가격 인상에 트럭운전기사 파업 4일째…주유소 기름 바닥

by anonymous posted May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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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전역에서 트럭 운전사들이 연료 가격 상승에 맞서 파업에 나섰다. 25일 기준 파업은 4일째에 접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교통 체증과 상품 배달 둔화, 심지어 우편물 배달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7개 주 중 최소 25개 주에서 도로 봉쇄가 이뤄졌다. 현지 뉴스 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운송 어려움으로 인해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로의 과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브라질의 국제공항은 비행기 연료 부족을 우려하고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의 주유소들은 이미 기름 부족을 겪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료 노조의 대변인은 "모든 주유소에 기름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몇몇은 오늘 동날 것이고 일부는 25일까지 겨우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연쇄 작용으로, 우체국은 급행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 이상 배달 날짜를 보증할 수 없어서다. 


현재 상파울루시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1인당 최고 5개 이상 구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상파울루 교통국(CET)는 24일(목) 차량순번제(Rodizio)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사들은 디젤 가격 인하를 원하고 있다. 디젤유 가격은 국영 석유 대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2016년부터 줄곧 인상해 온 것으로, 정제 디젤의 평균 세전 가격은 이번 달 12% 올랐으며, 석유는 14% 상승했다.


22일, 에두아르도 과르디아(Eduardo Guardia) 재무부 장관은 디젤유 세금을 감면함으로써 업계를 도와줄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의회는 다른 부문에서 수입 격차를 메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발로르 신문은 주된 노조인 브라질 트럭 운수 협회(Association of Brazilian Truckers)가 23일 늦게 정부 장관들과 만나 사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호세 다 폰세카 로페즈 협회 대표는 "정부가 효과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전국 단위의 결연한 시위를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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