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로 시 문화국 주최로 5월 19일(토)~20일(일) 양일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에서 개최되는 ‘2018 상파울로 문화축제’(Virada Cultural)에 한국 출연진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 택견 공연단이 브라질 전통 무예인 ‘까뽀에라’ 공연단과 콜라보 무대(19일 19:30분)도 예정되어 있어 브라질인들의 반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방은영. 이하 브라질예연)는 지난 3일(목) 오전 스토리밴트(대표 김주희) 사무실에서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라질예연은 공연진으로 이문희 한국고전무용연구소를 비롯해 어머니합창단, 새노래합창단, 바이올린 협주, 태권도시범단 그리고 어울림사물놀이팀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저녁 10시 30분터 다음 날 1시까지 K-POP 커버댄스, 싸이 커버, K-POP(라뮤직), 밴드7PM 그리고 DJ 윤주현씨 등이 출연해 최신 한국음악으로 흥겨운 무대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주희 부회장은 “작년 일본 측의 참가요청에 따라 시범적으로 참여했지만 올해부터 주최 측과 정식 계약 절차로 개런티 등의 지원도 이뤄질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경우 무대위치를 두고 일부 지적을 개선해 자리배정을 새로 받았으며, 올해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해 브라질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방 회장은 “브라질 사회에 한국문화와 음식을 홍보하는 데에 큰 목적과 의미를 두고 분위기 좋게 행사가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주최측과 협의를 통해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한인사회 후원이 전무하다는 점이 아쉽다. 올해부터 일부 지원을 약속 받았지만 전체 예산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공관 및 단체 그리고 주재상사 등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화를 뒤집는다’ ‘문화를 돌린다’는 의미로 계절이 뒤바뀌는 시기에 열린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상파울루문화축제’는 매년 5월 전후에 하루(24시간)동안 열리는 독특한 컨셉트로 외국인 관광객만 25만 명에 이르고 약 300만 명이 즐기는 공연예술축제로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행사다.
전년에 이어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3개국을 대표하는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이 예고된 가운데 먹거리 장터 운영 희망자는 메일(cultural.ko@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 공연팀 일정은 아래와 같다. ▲ 5월 19일(토) 19 : 30분 택견-카포에이라 퍼포먼스 ▲ 22시 30분 밴드 7 PM ▲ 저녁 23시20분 케이팝 블럭(Jay kim, 싸이 커버, 케이팝 커버댄스) ▲ 5월 20일(일) 01시 DJ Juhern Yoon(윤주헌) ▲ 8시 20분 새 노래 합창단, 바이올린 협주회 ▲ 13시 브라질 태권도 시범단 퍼포먼스 ▲ 15시 30분 한국 전통 무용 연구소 ▲ 16시 30분 사물놀이 한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