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영국의 아이콘북스출판사 편집진은 `콜린스 어린이 백과사전`을 쓴 영국의 지성 존 판던에게 이 같은 제안을 던졌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만들어진 사상, 제도, 발명품 등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것을 뽑아보자는 것이었다.
얼토당토않아 보이던 계획은 `플라시보`의 저자 딜런 에번스, `경제학혁명`의 데이비드 오렐 등 동시대 최고 석학 11명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면서 구체화됐다.
출판사는 50개 결과물을 다시 온라인으로 투표에 부쳤다. 이렇게 영국인 수천 명이 뽑은 최고 발명품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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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터넷
2.문자[ 소통도구]
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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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진화론[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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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하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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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숫자]
16.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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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연애
35.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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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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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를 보자면 1위나 2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결혼이 하수도나 커피만도 못하다는데는 뜻밖이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부터 고쳐야 할것같다.
결혼은 하면 후회 안하면 행복이라고 말이다.
또 하나.
여기 자게판 몇몇 사람들에게만 묻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주저없이 '정치'라고 분명히 말할것이다.
정치가 없었다면
이 따분한 자유게시판에서 무슨 재미로 시간을 때우면서 긴 하루를 보낼까.
시간 많고 할일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
안주없이 깡소주를 마실때 지근 지근 씹어가며 밤새도록 마실수 있는 '정치'
현실에서는 모진 말 한마디도 못하지만 이곳에서는 '정치'하나로
욕하며, 싸우며 긴 긴 세월을 아주 짧고 허무하게 보낼수있는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