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1.jpg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시내 도심 한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1시간 만에 건물 전체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G1]


화재는 노동절 휴일일 1일(수) 새벽 1시 30분 경 발생했다. 5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24층 건물전체로 옯겨 붙었으며,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지 한 시간여 만에 완전 붕괴됐다.


시청 측에 따르면 당시 이 건물에는 노숙자 92가구 약 2백여명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전 11시까지 실종자 1명 외에는 특별한 사망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재 발생 후 건물 밖으로 피신한 한 30대 주민이 고층에 거주하는 여성들과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건물 내부로 뛰어 들었다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히면서 아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resgate.jpg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사고 옆 건물에서 한 소방관의 도움을 받으며 밧줄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하던 순간 건물전체가 아래로 붕괴되면서 이 남성의 모습도 함께 사라졌다고 글로보가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붕괴된 건물은 연방 정부 소유로 지난 2015년까지 국민연금과 연방경찰이 공동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다가 2015년 경매에 붙혀졌지만 구입자자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 정부 교육 및 문화부처로 이관 후 방치해 오다가 노숙자들이 하나 둘씩 불법으로 점거하면서 최고 150가구 약 4백명까지 늘어났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진압을 위해 160대의 소방차를 현장에 투입하고 진압에 나섰지만 큰 불길로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면서 "노숙자들이 건물 내부의 엘리베이터를 제거하면서 불길의 이동 통로가 됐던 것 같다"고 한 화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밝혔다.


24층 규모의 고층 건물이 붕괴됐지만 다행스럽게도 건물 옆 성당을 포함해 인근 건물들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오후에는 일부 자원봉사 단체들이 사고 부근에 마련된 임시 거처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식료품 등을 전달했으며, 주변 시민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 1일 14시경 -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 3명과 사망자 1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시신은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으며, 실종자 수색은 건물 잔해 제거과정과 함께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생존자 가능성에는 희박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1일 22시경 - 소방당국은 화재 건물 거주자 수가 146가구 372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 가운데 현재까지 4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당시 건물에 있었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실종자로 분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jpg



door.jpg


  관련기사

  • 세계한인의날 유공자 후보로 브라질노인회(단체)...

  • 브라질한인회, 출범 5개월만에 정기총회 2차소집 ...

  • 브라질 한국무용협회, 겨울 방학 맞이 무료 사물...

  • 교육원, 청소년 및 학생 대상 사물놀이 겨울방학 ...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최근 수정일 링크주소 조회 수
85 한인동포 많은 브라질 상파울루 코로나 확진·항체형성 시민 16% file 2021.02.26 2021.02.26 991
84 한국서 힌트…브라질 리우, '드라이브 스루' 독감 백신 접종 도입 file 2020.03.19 2020.03.20 254
83 코로나19 확진 100만명 넘은 브라질...외국인 입국 규제 15일 연장키로 file 2020.06.22 2020.06.22 713
82 코로나19 확산하는 상파울루, 한국산 진단키트 130만개 수입 예정 file 2020.04.03 2020.04.03 676
81 코로나19 현장지휘 브라질 주지사들 잇따라 양성 판정...도리아 주지사... file 2020.08.12 2020.08.12 577
80 코로나19 위기 동안 임대료 및 공과금 지불중단 청원에 31만명 동참 file 2020.03.26 2020.03.26 905
79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불만…브라질서 5개 교도소 폭동으로 1천 3백여명... file 2020.03.17 2020.03.20 425
78 코로나19 걸린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2주간 마스크 없이 수백명 접촉 file 2020.07.08 2020.07.08 280
77 코로나 쇼크에 12∼18개월 내 디폴트 선언 국가 늘 듯...브라질도 위험국 file 2020.04.16 2020.04.16 392
76 전국 코로나19 사회적 격리 참여 저조…상파울루주 도시봉쇄 가능성 고려 file 2020.05.16 2020.05.16 https://www.yna.co.kr/view/AKR2020051601...ion=search 804
75 전국 우체국 17일(월)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연맹측 노동조건 처우 ... file 2020.08.18 2020.08.18 494
74 임기모 주브라질대사의 애창곡 ‘Cheia de Manias’ 부른 하싸 네그라는 ... file 2023.10.30 2023.10.30 269
73 일부 업종 완화 조치 무능함 드러낸 시정부...결국 격리령 15일 연장 file 2020.05.31 2020.05.31 706
72 우니깜삐대, 상파울루주 6월 말까지 감염자 1백만명에 이를 것 file 2020.05.13 2020.05.13 1090
71 엘도라도쇼핑, 코로나19 한국형 '드라이브 스루' 운영...1인당 310헤알 file 2020.05.16 2020.05.16 912
70 시정부, 6월 1일부터 일부 업종 완화 방침...제한기준 '너무 까다롭다'... file 2020.05.28 2020.05.28 1151
69 상파울루주정부, 식당 및 바 업종 야간 영업 허용 논의...이르면 이번 ... file 2020.08.02 2020.08.03 688
68 상파울루주정부, 6일(목)부터 식당 및 바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연장... file 2020.08.05 2020.08.05 846
67 상파울루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오후 8시부터 주류 판매 전면 금지 file 2020.12.11 2020.12.11 963
66 상파울루주, 코로나19 남성 사망률 여성보다 높아...6일 현재 11.517명... file 2020.04.06 2020.04.06 4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