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지켜본 브라질 한인들 ‘평화의 봄’ 열광

by 투데이닷컴 posted Apr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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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졌다.


그 시각 한국보다 12시간이 늦은 26일(목) 저녁, 지구 반대편에 거주하는 브라질 한인들도 일제히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관련내용과 함께 지지와 응원의 글을 게재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맞았다.


이 날 한인타운 봉헤찌로에는 다수의 한인들이 일찍부터 귀가를 서두르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정상회담이 늦은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한인들은 오전 일찍부터 커피숍에 모여 판문점 선언문을 꼼꼼히 챙겨보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커피숍에서 만난 한 50대 한인은 “어제 가족들과 함께 숨죽여 TV를 시청하는데 20대인 2세 딸이 옆에서 눈물을 보이길래 나도 순간 울컥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일부 한인들은 브라질 현지 언론들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내용을 실시간으로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국 글로보도 포탈(G1)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를 내보내는가 하면, 반데이란찌 뉴스채널은 외교전문가들 함께 특집방송으로 구성해 늦은 시간까지 정상회담의 의미와 미래 한반도정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한편,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 결과를 두고 한인 일부 보수층 세대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한 70대 한인은 좋지도 싫지도 않다는 애매모호한 반응을 보이며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 일부 댓글 가운데에서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쇼’, ‘믿을 수 없다’ 라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의 의견들도 눈에 띄었지만, 주로 응원과 지지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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