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강물
(곡 : 김의철 노래 : 박찬응)
김의철이 만들고 박찬응이 부른 곡...
음반 콜렉터들 사이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김의철의 데뷔 음반에는 한 여가수가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노래한 '섬아이',
'평화로운 강물' 등 두 곡이 수록돼 있다
1974년 유신시대에 발표된 이 음반은 김의철의
'저 하늘의 구름따라(불행아)' 등 모두 금지곡이 되었다.
그중 박찬응이 부른 2곡 '섬아이' '평화로운 강물'은
'창법미숙'이라는 오명을 쓰고 금지된 것,
그후 박찬응은 판소리의 대가가 되어
미국의 오하이오주립대학교 한극학 교수가 되었다.
지금 이곡은 컬트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어디에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
얘야 저 배젓는 사공에 물어보아라
강물을 벗 삼아 노을을 벗 삼아
흘러가는 저 사공은 할말이 없겠지
자식생각 아내생각 나무하러 간 동생 생각
이세상 모든 근심걱정 씻은듯 평안쿠나
강물을 벗 삼아 노을을 벗 삼아
떠가는 저 사공은 평화롭게만 보이네
새를 찾아서 강을 건너서
보이는 오두막집 사공의 보금자리겠지
라라라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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