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공기오염 세계 최악
-
lorenjo
- 103
- 1
서울 공기오염 세계 최악… 마스크 끼고 '이것' 해야 안전,
안개처럼 앞이 안보일 정도
입력 : 2017.03.30 11:04![미세먼지가 심한 서울 풍경](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7/03/30/2017033001126_0.jpg)
서울이 베이징(중국)·델리(인도)와 함께 공기 오염이 가장 심한 3대 도시에 꼽혔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올해 들어 미세먼지 주의보를 85차례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차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공기 오염으로 매년 약 90억 달러(10조 원)의 비용을 쓰고 있다.
FT에 실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공기 오염이 계속될 경우, 2060년까지 한국인의 900만 명이 조기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 중 가장 심각한 수치다.
한편, FT는 서울의 공기 오염은 정부가 주장해온 대로 중국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 내부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미세먼지의 20~30%만 중국 탓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차량 배출가스·석탄발전소·건설현장 등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2.5~10㎛인 작은 먼지 입자다. 큰 먼지는 코·목 등의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지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서 몸 안으로 들어가 폐·장·혈관에 침투한다. 만성폐쇄성 폐 질환·만성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을 비롯해 암·고혈압·부정맥·안구건조증·각막장애·알레르기 등의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430만 명이 미세먼지로 사망하고, 연간 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폐암 원인 1위인 담배보다 미세먼지가 더 해롭다는 연구결과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를 당장 없애는 건 불가능하므로, 일단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다. 오염이 심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써야 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뜻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C와 비타민E를 섭취해 미세먼지로 인해 생기는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손 씻기·목욕·양치질하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물로만 씻어서는 오염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중성이나 약산성의 세정제를 사용해 씻는다. 몸 안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와 E·셀레늄·아연·마그네슘을 섭취하면 좋은데, 이러한 영양소는 미역·마늘·우엉·브로콜리·키위·도토리에 풍부하다.
![]() |
||
계속되면 2060년 까지 900만명이 조기 사망할수있다.
서울이 중국 베이징,인도 델리와 함께 공기 오염 최악의 3대 도시로 뽑혔다.
만약 이상태의 공기오염이 계속되면 2060년 까지 900만명이 조기 사망할수
있다고 OECD 는 보고 하고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하루가 멀다하고 뿌연 하늘을 보게되는 요즘 미국 나사(NASA)
가 발표한 우리의 공기수준이 '위험'을 나타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번JTBC
'뉴스룸'에 따르면 나사 연구팀이 비행기 3대로 대기를 관측한 결과 서울의 오염
수준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