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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가 상파울루 중심지역으로 이른바 ‘새벽시장’으로 불리우는 브라스 지역을 방문해 한인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동포경제 재건과 의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4일(수) 새벽 6시 강경랑 영사와 함께 ‘뉴몰’에 도착한 김 총영사 일행을 기다리던 김광선씨의 안내를 받으며 쇼핑 내부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현재 이 지역에는 총 11개의 쇼핑이 성업 중인 가운데 전체 80% 이상이 한인상인들이 입주해 있다는 점에서 첫 방문장소로 택했다.


 개장 당시부터 지금까지 의류상점을 운영 중인 김 씨는 “초기에는 여러 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해 재판매하던 상인들이 대다수였지만 저가 중국수입품에 밀려 지금은 생산업자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총영사 일행은 곧 인근 주변 쇼핑들을 차례대로 둘러봤으며, 한인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요즘 장사가 어떻냐’고 묻는가 하면 상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애로사항 등을 꼼꼼하게 살피기도 했다.


한 한인상인은 “중국 수입산 제품이 예전에 비해 품질이 많이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아 중국제품을 구입해 마진을 붙혀도 생산단가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중국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산 의류를 취급하는 이들이 점차 줄면서 수입산 중국산 제품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날 김 총영사 일행의 안내를 자처한 김 씨도 “중국상인들의 적은 마진의 물량 공세 일명 ‘장수떼기’식으로 아예 중국산을 구입해 자신의 브랜드 라벨을 붙히는 ‘라벨떼기’ 도 성행하고 있다” 고 토로했다.


이 시각 건물 밖에서는 도로 일부를 메운 수 많은 볼리비아인 불법 노점상들의 호객행위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한때 인근 쇼핑 상인들이 해당 구청을 상대로 단속과 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예 신경 쓰는 사람도 없다” 고 실망스러워했다.


한인타운 봉헤찌로 한식당에서 동행 한인 취재기자들에게 아침을 제공한 김 총영사는 방문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예전부터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고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 답했다. 


김 총영사는 “한인경제의 근간이였던 의류업계가 오랜 불황으로 인해 지금은 한인 전체경제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임 후 이와 관련 부처 고위직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불법적인 중국산 의류 수입 제재및 관세 강화는 물론 국내 의류관련 협회들과 공동협력도 약속했다” 면서도 공관차원에서도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과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이 날 길거리 불법 노점상들을 상대로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며 “마음 같아선 담당 소송 판사를 현장에 같이 데리고 싶다’ 라는 불편한 속내도 내비친 김 총영사는 “한인 법조계 인사를 만나 소송 진행사항에 따른 법률자문을 구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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