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tb1_IMG_1553.JPG


[한인투데이]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가 상파울루 중심지역으로 이른바 ‘새벽시장’으로 불리우는 브라스 지역을 방문해 한인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동포경제 재건과 의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4일(수) 새벽 6시 강경랑 영사와 함께 ‘뉴몰’에 도착한 김 총영사 일행을 기다리던 김광선씨의 안내를 받으며 쇼핑 내부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현재 이 지역에는 총 11개의 쇼핑이 성업 중인 가운데 전체 80% 이상이 한인상인들이 입주해 있다는 점에서 첫 방문장소로 택했다.


 개장 당시부터 지금까지 의류상점을 운영 중인 김 씨는 “초기에는 여러 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해 재판매하던 상인들이 대다수였지만 저가 중국수입품에 밀려 지금은 생산업자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총영사 일행은 곧 인근 주변 쇼핑들을 차례대로 둘러봤으며, 한인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요즘 장사가 어떻냐’고 묻는가 하면 상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애로사항 등을 꼼꼼하게 살피기도 했다.


한 한인상인은 “중국 수입산 제품이 예전에 비해 품질이 많이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아 중국제품을 구입해 마진을 붙혀도 생산단가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중국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산 의류를 취급하는 이들이 점차 줄면서 수입산 중국산 제품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날 김 총영사 일행의 안내를 자처한 김 씨도 “중국상인들의 적은 마진의 물량 공세 일명 ‘장수떼기’식으로 아예 중국산을 구입해 자신의 브랜드 라벨을 붙히는 ‘라벨떼기’ 도 성행하고 있다” 고 토로했다.


이 시각 건물 밖에서는 도로 일부를 메운 수 많은 볼리비아인 불법 노점상들의 호객행위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한때 인근 쇼핑 상인들이 해당 구청을 상대로 단속과 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예 신경 쓰는 사람도 없다” 고 실망스러워했다.


한인타운 봉헤찌로 한식당에서 동행 한인 취재기자들에게 아침을 제공한 김 총영사는 방문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예전부터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고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 답했다. 


김 총영사는 “한인경제의 근간이였던 의류업계가 오랜 불황으로 인해 지금은 한인 전체경제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임 후 이와 관련 부처 고위직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불법적인 중국산 의류 수입 제재및 관세 강화는 물론 국내 의류관련 협회들과 공동협력도 약속했다” 면서도 공관차원에서도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과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이 날 길거리 불법 노점상들을 상대로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며 “마음 같아선 담당 소송 판사를 현장에 같이 데리고 싶다’ 라는 불편한 속내도 내비친 김 총영사는 “한인 법조계 인사를 만나 소송 진행사항에 따른 법률자문을 구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b1_IMG_1548.JPG


tb1_IMG_1556.JPG


tb1_IMG_1558.JPG


tb1_IMG_1559.JPG


tb1_IMG_1566.JPG



door.jpg


  관련기사

  • 한인회, 한인대상 무료의료진료 일정 일부 변경 공지

  • 세계한인의날 유공자 후보로 브라질노인회(단체)...

  • 브라질한인회, 출범 5개월만에 정기총회 2차소집 ...

  • 브라질 한국무용협회, 겨울 방학 맞이 무료 사물...

  • 외교부, 채진원 신임 상파울루 총영사 등에 임명...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교포 A씨의 돌발행동에 신변위협 받았다는 총영사...온라인에선 비난여론 11 file 2022.01.25 1320
167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한인사회 행사 취소 및 연기 잇따라 1 file 2020.03.12 730
166 귀임 앞두고 시 한 편 공개한 채수준 영사...한인들 찬사와 격려로 화답 file 2021.03.25 889
165 김 총영사, SP연방지청장 만나 의류 밀수행위 철저한 단속 촉구 file 2018.02.21 8937
164 김 총영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한인 행사 자제 및 재고 당부 file 2020.03.09 537
163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2021년 신년사 file 2021.01.01 265
162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재외동포신문 주최 2019년 ‘발로 뛰는 영사상’ ... file 2019.12.26 246
161 김학유 총영사, 치안 관계자들 잇따라 예방...한인타운 치안강화 당부 file 2018.02.20 134
160 깜부씨 전 노인회관, 빈민들 불법점유사태 6일만에 협상으로 타결 file 2020.03.27 526
159 내년부터 상파울루주 포함 4개 시에서‘한국문화의 날’기념일 제정...8월 ... file 2022.09.28 243
158 내달부터 한국 입국 시 직계존비속 방문 목적 격리 면제...온라인으로도 ... 2 file 2021.11.19 893
157 마스크 관련 공관의 양심행동에 감동한 한인들 기부행렬 이어져 file 2020.11.11 608
156 메가급 감동 선사한 한빛오케스라...28일(목) 추가공연 확정 file 2017.09.25 216
155 문화원, 국립국악원과 <온라인 국악 콘서트>...이번 달 24일(수)부터 총 7... file 2020.06.19 304
154 문화원. 브라질 취약계층에 온정 배폴어...작년에 이어 올해 식료품 1백 ... file 2021.07.23 385
153 민경 사칭 강도행각에 사용된 용의차량 발견...한인 아파트 범행 동일 차량 file 2020.04.10 993
152 민관협력,‘포스트코로나’시대...2차 전자상거래 웨비나 개최 file 2020.09.28 396
151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 김요준회장 및 위원 2명 유공자 훈장 및 표창장 수상 file 2022.02.07 278
150 배우리 한글학교 김동순교장, 2022 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 교육부장... file 2022.04.06 256
» 브라스 새벽시장 찾은 김 총영사...’모두 함께 협력해 풀어야할 과제’ file 2018.04.08 4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