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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체포 명령이 내려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자진출두 거부 의사를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6일 오전(현지시간) 취재진에 남부 쿠리치바 시에 있는 연방경찰에 자진 출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력형 부패수사를 담당해온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는 전날 룰라 전 대통령 체포를 명령하면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쿠리치바 연방경찰에 자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수갑을 채우는 등 강제구인을 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 시에 머물던 룰라 전 대통령은 체포 명령 소식을 듣고 변호인들과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 시 금속노조로 이동했으며 가족과 친지, 지지자들과 함께 밤을 보냈다.

금속노조원들이 인간 띠를 이뤄 룰라 전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어 연방경찰이 룰라 체포에 나설 경우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좌파 노동자당(PT) 관계자는 룰라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께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 성향의 사회단체들은 룰라 전 대통령에게 연방경찰에 출두하지 말고 끝까지 저항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성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룰라의 변호인단은 이날 유엔 인권위원회에 체포·수감의 부당성을 알리는 서한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모든 항소 절차가 끝날 때까지 룰라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정부 계약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대형 건설업체로부터 복층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에서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와 돈세탁 등 혐의로 9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말 2심 재판에서는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룰라의 변호인단은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으나 연방대법원은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까지 11시간 넘는 격론 끝에 찬성 5명, 반대 6명으로 기각했고, 모루 판사는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체포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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