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5ad15d76e19c7579313219be0d211af2.jpg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체포 명령이 내려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자진출두 거부 의사를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6일 오전(현지시간) 취재진에 남부 쿠리치바 시에 있는 연방경찰에 자진 출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력형 부패수사를 담당해온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는 전날 룰라 전 대통령 체포를 명령하면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쿠리치바 연방경찰에 자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수갑을 채우는 등 강제구인을 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 시에 머물던 룰라 전 대통령은 체포 명령 소식을 듣고 변호인들과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 시 금속노조로 이동했으며 가족과 친지, 지지자들과 함께 밤을 보냈다.

금속노조원들이 인간 띠를 이뤄 룰라 전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어 연방경찰이 룰라 체포에 나설 경우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좌파 노동자당(PT) 관계자는 룰라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께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 성향의 사회단체들은 룰라 전 대통령에게 연방경찰에 출두하지 말고 끝까지 저항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성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룰라의 변호인단은 이날 유엔 인권위원회에 체포·수감의 부당성을 알리는 서한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모든 항소 절차가 끝날 때까지 룰라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정부 계약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대형 건설업체로부터 복층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에서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와 돈세탁 등 혐의로 9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말 2심 재판에서는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룰라의 변호인단은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으나 연방대법원은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까지 11시간 넘는 격론 끝에 찬성 5명, 반대 6명으로 기각했고, 모루 판사는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체포 명령을 내렸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한국교육원, 충북교육청과 협력 2024년 온라인 한...

  • 브라질 폭우 사망·실종 220명 넘어...韓 연예계도...

  • 코트라-삼성SDS, 한국 중소기업 브라질 수출 지원...

  • 교육원,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개최...현지학...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최근 수정일 링크주소 조회 수
47 브라질, 남녀 동일임금 의무화 법안 승인…“위반시 최대 10배 벌금” file 2023.07.05 2023.07.05 153
46 [북미회담] 브라질 언론 "역사적 악수…비핵화엔 상당한 시간" file 2018.06.12 2018.07.14 153
45 브라질 낙태 합법화 지지여론 확산 추세…아직은 반대가 우세 file 2017.12.31 2018.07.14 150
44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 상장기업 시총 사상 첫 1천조 원 돌파 file 2017.09.19 2017.09.19 150
43 브라질, 뎅기열 확산으로 일부지역 모기기피제 등 품절 file 2024.04.08 2024.04.08 149
42 상파울루시, 뎅기열 감염자 폭증으로 비상상태선포 file 2024.03.18 2024.03.18 149
41 상파울루시, 3만 5천명의 시민들이 정전 불편겪어...이탈리아 빌딩도 ... file 2024.03.25 2024.03.26 147
40 브라질 카니발축제,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전국이 ‘들썩들썩’ file 2024.02.07 2024.02.07 146
39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연방법원 2차 출두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 file 2017.09.11 2017.10.08 146
38 '대선 비자금 의혹' 브라질 테메르 "사임 생각 안해" file 2016.12.23 2017.10.08 144
37 상파울루주, 군경 신형 바디캠 카메라 1만 2천대 새로 구입 file 2024.06.10 2024.06.10 143
36 상파울루시, 주말 시립버스 무료승차에 이용객 35%증가 file 2023.12.18 2023.12.18 1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Next
/ 30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