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무지>(The Waste Land)1부
T. S.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 1888~1965)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덮어주고
가냘픈 목숨을 마른 구근(球根)으로 먹여 살려 주었다
April - Deep purple
April is a cruel time
Even though the sun may shine
And world looks in the shade
as it slowly comes away
4월은 잔인한 계절
심지어 햇빛마저 비추게 된다면
이세상은 서서히
그림자 속으로 잠기게 되버리겠지
Still falls the April rain
And the valley"s filled with pain
And you can"t tell me quite why
As i look up to the ...
아직은 4월의 비가 내리네
온마을이 고통으로 가득차게 되면
당신은 내게 도대체 왜 그런지를 물어보지
내가 회색빛 하늘을 올려다 볼 때 마다
Grey sky Where it should be blue
Grey sky where I should see you
Ask why, why it should be so
I"ll cry, say that I don"t know
회색빛 하늘이 어디서부터 파래야 하는지를
회색빛 하늘을 어디서부터 볼 수 있는지
왜, 왜 그래야 되냐고 물어 보지만
Maybe once in a while
I"ll forget and I"ll smile
But then the feeling comes again
of an April without end
Of an April lonely as they come
아마도 가끔씩은
모든 걸 잊고 미소를 머금겠지
하지만 그 땐 끝이 없는 4월의
느낌이 다시 되살아나지
다가오는 외로운 4월의 느낌이 말이야
In the dark of my mind
I can see all too fine
But there is nothing to be done
when I just can"t feel the sun
And the springtime is the season of the night
어두운 나의 마음 속에서
난 모든게 아름답게 보여
그러나 내가 그저 태양빛을 느낄 수 없을 땐
아무것도 이뤄논 것이 없겠지
그러므로 봄의 계절이란
어둠의 계절이라는 거야
Grey sky where it should be blue
Grey sky where I should see you
Ask why, why it should be so
I"ll cry, say that I don"t know
회색빛 하늘이 어디서부터 파래야 하는지를
회색빛 하늘을 어디서부터 볼 수 있는지
왜, 왜 그래야 되냐고 물어 보지만
I don"t know
난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