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 이민 1세인 박성재(80세) 합기도 사범이 상파울루 시의회로부터 명예 시민상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지난 27일(화) 저녁 히까르도 누네스(Ricardo Nunes) 의장, 데르노 아구스또(Delrno Augusto) 브라질 합기도 연맹 회장 및 관계자 그리고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당 조앙 브라질 비따(Joao Brasil Vita)홀에서 개최됐다.
히까르도 시의장은 “한인 이민 1세 사범자격으로 브라질 군부대에 처음으로 합기도를 보급했고, 이어 브라질 합기도 협회 창립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47개 합기도 도장을 통해 수 많은 합기도 수련생 배출은 물론 한인상공회의소 창립에 있어 큰 역할과 기여 등의 공로가 인정되어 이번 명예 시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추천배경을 소개했다.
박 사범은 “히까르도 상파울루 의장에게 감사하다. 오늘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아울러 합기도 후진 양성에도 열정을 다할 것”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상파울루 명예 시민상’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범적인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자들을 추천해 시의원 정원 중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야 부여 자격이 주어지는 상으로 과거 김성수, 김송자, 이영만, 김창득, 안정삼씨 등이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