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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70대 한 한국인 여행객이 국제마약조직에 속아 자칫 마약 운반책으로 몰릴 위기에서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모면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따르면 이는 올해 3월 초순, 상파울루를 방문한 한국인 A씨(남)가 총영사관을 찾아 이종원 경찰영사와 면담을 요청하면서 밝혀졌다.


A씨는 10년전부터 아프리카 지역 현지 은행 계좌에 무역 대금으로 받은 거액의 현금이 묶여 있어 이를 송금받기 위해 지속 노력 중 현지 은행 담당자로부터 이메일로 "한국으로 송금이 어려우니 동 은행과 거래하는 미국 사업자와 연계하여 일본으로 송금 받을 수 있게 해 줄 테니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하여 관련 서류 2장을 받아다 달라" 는 요청을 받았다며 방문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A씨는 미심쩍은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의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상파울루를 방문, 호텔에 투숙 중 3월 6일(화) 22시경 아프리카계 여성으로부터 서류 가방 1개를 전달 받았다.


그러나 전달 받은 가방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자 A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바로 다음 날 총영사관을 찾았다.


A씨부터 자초지정을 들은 이 영사는 바로 한인 경찰인 민경 4경찰서 최용석 팀장에게 협조를 요청, A씨와 함께 4경찰서를 방문하였고 경찰서에서 가방을 뜯어보니 뚜껑과 바닥 벽 안쪽에 검은 비닐봉지에 은닉된 코카인(2kg 상당)을 발견했다.


이 영사는 “A씨의 진술로 볼때 국제마약조직에게 마약 운반에 이용당하였다는 점과 가방에는 마약이 들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영사에 따르면 국제마약조직들은 최근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출입국 심사가 비교적 수월한 점을 이용하여 한국 사람을 타겟으로 삼는 경우가 늘고있다. 상파울루에서도 2015년에도 마약운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 각국은 마약범죄에 대해 최고 사형에 처하는 등 엄격한 법집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마약조직원의 유혹에 빠져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이 파탄에 이르는 일이 없도록 혹시 물건운반을 요구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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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ㅏ르 2018.03.31 22:12
    아무것도 없으면 쓰레기통에 버리지 번거롭게 왜 영사관까지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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